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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얻은 것처럼 든든해"…'5이닝 8K 노히트 무실점' 좌승현, 감독이 웃을 수밖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4.25 16:45 / 기사수정 2024.04.25 16:45

왼손 투수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토종 에이스 한 명을 얻은 것처럼 아주 든든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24일 대구 LG전) 선발 등판한 이승현(57번)을 언급했다.

이승현은 하루 전 완벽한 투구로 LG 타선을 얼어붙게 했다. 생애 두 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6볼넷 무실점으로 6-0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로 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 뒤 사령탑은 "선발 투수 이승현이 2경기 연속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원태인 이후로 삼성 선발진을 이끌어 갈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왼손 투수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의 투구를 돌아본 박 감독은 "토종 에이스 한 명을 얻은 것처럼 아주 든든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비시즌 이승현은 선발 준비를 했지만, 5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승민에게 자리를 내주고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친 뒤 1군에 합류. 곧바로 퍼포먼스를 내며 선발 투수로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박 감독은 "(왼손 이승현은) 원래 구위가 좋았다. 제구와 커맨드가 많이 부족했는데, 선발로 뛰며 그런 걱정을 말끔하게 지웠다. 물론 볼넷도 있었지만, 위기관리 등이 혼합돼 자기 볼을 마음껏 던질 수 있는, 본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해 호주 리그 등 겨우내 준비했다. 원래 이승현은 선발로 스카우트한 선수다. 그동안 팀 사정상 불펜을 했는데, 이제 자기 자리를 잘 잡았고, 선발 한 축을 맡아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쳐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쳐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마운드에서 빛났다면, 타석에서는 김영웅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영웅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과 멀티 홈런 경기를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경기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영웅이지만, 이번에는 이재현에게 그 배턴을 넘긴다. 김영웅은 6번타자 유격수, 이재현은 2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박 감독은 "오늘(25일)은 김영웅이 유격수, 이재현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둘은 서로 친구고, 서로 선의의 경쟁도 한다. 그러면서도 보이지 않는, 서로 의지하면서도 내심 경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이재현이 홈런 2개를 쳐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4연승 중인 삼성. 선발 이호성의 결과에 따라 5연승은 물론 LG전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도 챙길 수 있다. 박 감독은 "이호성이 선발 투수인데, 이전 등판에는 일찍 교체하고 그랬다. 오늘은 투구수를 많이 늘리려고 한다. 이호성은 앞으로 우리 팀에서 선발진 한 축을 맡아야 할 선수다. 초반에 점수 차가 있더라도 믿고 맡겨보려고 한다. 좀 여유 있게 이닝을 소화하도록 투구수를 늘리려고 한다. 웬만하면 투구수를 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호성의 어깨에 팀의 시리즈 싹쓸이 승리가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호성의 어깨에 팀의 시리즈 싹쓸이 승리가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25일 선발 라인업

김지찬(중견수)-이재현(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 선발 투수 이호성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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