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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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해트트릭' 맨유 10년 책임질 '초신성 FW', 감격의 1군 데뷔…OT가 들썩였다→'유스 출신 250번째 1군 데뷔' 기록까지

기사입력 2024.04.25 10:46 / 기사수정 2024.04.25 10:46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50번째로 1군에 유스 출신 선수를 데뷔시켰다. 이번 달 리버풀 U-18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에단 휘틀리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맨유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에단 휘틀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에릭 턴하흐 감독에 의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며 "젊은 공격수는 경기의 마지막 몇 분 동안 뛰었고 휘틀리는 맨유 1군 팀에서 뛴 250번째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2006년생 휘틀리는 25일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셰필드의 리그 경기에 후반 추가시간 1분 라스무스 회이룬과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0분도 되지 않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보여주긴 힘들었지만 홈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맨유는 캡틴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셰필드를 4-2로 격파하고 프리미어리그 6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직전 5경기에서 4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었지만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도 휘틀리의 데뷔를 축하했다. 구단은 "휘틀리는 맨유에서 데뷔한 250명의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중 103번째로 교체 선수로 출전했고 이번 경기 승리는 맨유가 250번의 데뷔전에서 얻은 138번째의 승리"라며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117번의 데뷔전이 있었고 휘틀리의 데뷔전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50번의 경기 중 35번째"라고 소개했다.

휘틀리의 활약은 맨유 U-18 팀에서 대단하다. 그는 U-18 리그와 대회를 평정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특히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빛나고 있다. 지난 6일 리버풀과의 U-18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휘틀리는 57분간 활약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유 U-18 팀은 휘틀리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리버풀을 9-1로 제압했다.

컵 대회에서도 휘틀리의 득점은 계속됐다. 지난 23일 맨유 U-18 팀은 맨체스터 시티 U-18 팀과의 U-18 프리미어리그 컵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휘틀리는 2골 모두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휘틀리의 활약을 본 턴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U-18 리그에서 15경기 출전해 17골을 넣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는 맨유로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것도 맨유 유스 출신이라면 팬들도 두 팔 벌려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1군 데뷔 무대를 가진 휘틀리도 SNS에 자신의 데뷔 모습과 U-28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사진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24시간"이라며 "맨유에서의 데뷔는 나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라며 미래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는 휘틀리의 데뷔로 유소년 시스템을 자랑하는 분위기다. 구단은 "휘틀리가 이번 시즌 코비 마이누와 윌리 캄브왈라에 이어 1군에 데뷔하며 활약했기에 우리 아카데미는 다음 세대를 위한 1군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맨유 홈페이지, 에단 휘틀리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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