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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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에른 뮌헨 어쩌나…나겔스만, 독일대표팀 2026년까지 재계약 확정

기사입력 2024.04.19 18:12 / 기사수정 2024.04.19 18:1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지목됐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현직인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2년 더 머무른다.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협회 감독위원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연장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1987년생으로 올해 37살인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10월 독일 대표팀을 맡았으며 첫 임기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나는 오는 7월 말까지였다. 독일은 유로 2024 개최국으로 좋은 성적을 낼 필요가 있었고, 지난헤 10월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홈 평가전에서 충격적인 1-4 패배를 당한 뒤 한스 디터 플리크 전 감독을 경질하고 나겔스만을 데려왔다.

나겔스만 체제 아래서 지난달 프랑스,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이기는 등 독일 대표팀이 안정을 되찾게 되자 독일축구협회는 유로 2024가 열리기 전 나겔스만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나겔스만은 오는 2026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개최하는 월드컵 본선까지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나겔스만은 "내 마음의 결정"이라면서 "대표팀을 훈련시키고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 두 번의 승리를 통해 재계약을 구상했다. 팬들의 열정이 날 매우 감동시켰다. 홈에서의 성공적인 유럽선수권, 그리고 2년 뒤 월드컵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나겔스만으 독일 대표팀에 잔류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이끌 감독 선임과 관련해 큰 후보를 잃었다. 독일 언론은 최근 나겔스만의 뮌헨 유턴을 연일 보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겔스만은 지난해 3월 뮌헨에서 경질됐는데, 그의 후임으로 온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 등으로 오는 6월까지만 하고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상태다.

뮌헨 이사진들은 이에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감독 등을 고려했으나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나겔스만 재영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독일 대표팀 계약 연장으로 나겔스만 카드도 사라졌다.

일각에선 뮌헨이 다음 시즌을 감독대행 체제 등으로 치르고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을 데려오자는 안도 나오고 있다.



사진=독일축구협회,,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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