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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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레전드 출신' 감독도 인정…"조현우 환상적"→판정은 "심판이 와서 사과" 불만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18 01:45 / 기사수정 2024.04.18 01:4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호주 축구 레전드 해리 키웰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이 울산HD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에 감탄했다.

요코하마는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9분 이동경에게 선제골을 내준 요코하마는 무려 18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주일 뒤 요코하마 홈에서 열릴 2차전서 반전이 필요하게 됐다.

홈팀 울산은 4-3-3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를 맡았다. 이동경, 이규성, 고승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에서 요코하마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팀 요코하마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윌리엄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와타나베 다이키, 마츠바라 겐, 가미지마 다쿠미, 하타나카 신노스케가 백4로 섰다. 사카키바라 게이고, 우에나카 아사히, 아마노 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안데르손 로페스, 얀 마테우스, 미야이치 료가 최전방 3톱을 구성했다.

경기 내용은 요코하마가 조금 우세했다. 90분 동안 슈팅 18개, 유효 슈팅 5개, 볼 점유률 60대40으로 모든 면에서 울산에 우위를 점했지만 울산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너졌다. 스스로 기회를 날린 장면도 많았으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낸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키웰 감독은 소감을 밝히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키웰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좋은 팀을 상대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긴 했으나 상대도 기회를 잡았다. 날씨도 좋았다. 멋지 날이었다"라면서도 "명백한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다. 주심이 명백한 실수를 저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며 전체적으로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쓴소리를 가했다. 키웰 감독은 "다음 경기를 바라봐야 한다.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4강전은 매우 터프한 경기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하고 많은 기회를 만든다고 골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2차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적어도 한 골 내지는 두 골 더 넣었어야 했다. 충분한 기회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했다"라며 "이게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현우의 선방을 언급했다. 키웰 감독은 "울산 골키퍼는 환상적이었다. 용감한 선방 몇 개를 기록하면서 울산이 승리할 자격이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우리는 더 치명적이어야 한다. 열심히 뛰고 기회를 만들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많은 기회를 만든 건 분명 긍정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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