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9:26
스포츠

'첫 경기 승리' 황선홍 감독 "어려운 경기 이겼다...중국전 잘 준비하겠다" [현장 기자회견]

기사입력 2024.04.17 05:44 / 기사수정 2024.04.17 05:48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황선홍 감독은 첫 번째 경기의 어려움을 딛고 승리를 거둔 점에 만족했다.

그는 분명 경기 중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했으나, 이를 잘 보완해 중국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극장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패스를 돌리며 점유율을 높인 한국은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허리의 이강희를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풀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UAE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안재준이, 후반전에는 강성진이 상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고개를 떨궜다.

경기 균형이 기울지 않은 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12분이나 주어졌지만 여전히 득점이 없었다.

황선홍호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이영준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안재준과 교체되어 들어간 이영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이태석이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이영준의 선제골로 가져온 리드를 잘 지켜냈고, 결국 중요했던 첫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개막하고 다른 경기를 다 관찰했는데, 첫 번째 경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여러가지 변수도 많은 상황에서 우리도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부상자가 많아서 걱정이기는 한데,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을 향한 첫 번째 질문은 중국 취재진에서 나왔다. 중국 취재진은 황 감독이 경기에 앞서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관전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한국의 다음 상대인 중국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요구했다. 이날 중국은 한 명이 퇴장당한 일본을 상대로도 경기를 뒤집지 못해 0-1로 패배했다.

황 감독은 중국에 대해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이른 시간 퇴장이 나와 정상적으로 경기가 운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황 감독이 이야기한 이유였다.

황 감독은 "중국은 지금 한 달 가까이 다함께 훈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일찍 퇴장을 당한 탓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오늘 모든 걸 평가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일본, 중국, UAE 모두 쉬운 상대는 없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가오는 중국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반전 초반 경기력이 좋았고 후반전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력 평가, 그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황 감독은 공격 패턴이 단조로운 경향이 있었고, 상대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황 감독은 UAE전을 복기하면서 단점들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날 한국은 UAE가 수비라인을 깊게 내린 탓에 상대 수비를 여는 데 어려워했다.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고 윙어와 미드필더들이 상대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등의 방식을 시도했으나 UAE의 좁은 수비 간격을 뚫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황 감독은 "후반전은 0-0 상황이나 승부를 봐야 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변화를 줬다. 공격 지역에서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려고 했는데 원활하지는 않았다. 단조로움이 없었다고 하기도 힘들다"라며 경기력에 분명 아쉬움이 조금씩 있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해서 황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줬고, 첫 경기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라면서 "컨디션이나 다른 부분들을 면밀하게 잘 파악하고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에 앞서 보완할 생각이다"라며 단점들을 보완해 다가오는 중국과의 2차전을 잘 치르겠다고 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질문이 추가로 있었다. 외신 기자가 황선홍 감독에게 UAE전에서 보여준 강도 높은 압박을 다음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인지 묻자 황 감독은 전략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로 답했다.

황 감독의 "전략적인 부분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상대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려고 생각 중이다"라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카타르 도하, 김환 기자/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