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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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까지 소환…'가창력 논란' 사쿠라, 소신발언 후폭풍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6 19: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코첼라' 무대 이후 불거진 '실력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와 함께 불안정한 음정으로 무대에 오른 뒤 사과한 (여자)아이들 미연의 사례가 비교선상에 오르며 더 큰 논란을 낳고 있다. 

15일 사쿠라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무대에 선다는 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걸까.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걸까. 사람마다 기준을 다 다를 거다.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처음 듣는 사람들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고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며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 그것만으로 바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우러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사쿠라가 속한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이날 르세라핌이 공연을 펼친 사하라 스테이지는 지난 2019년 블랙핑크가 '코첼라' 데뷔 무대를 치른 곳으로, 서브 스테이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르세라핌은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로 매서운 기세를 알렸다.



하지만 공연 직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바로 이들의 불안한 음정, 박자 등 라이브 실력이 가감없이 송출됐기 때문. 라이브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페스티벌 무대의 특성상,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을 두고 대중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지난해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펼친 블랙핑크의 무대가 비교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사쿠라가 위버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실력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을 뒤로한 채 합리화하기 급급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실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인정한 뒤 사과한 (여자)아이들 미연의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미연은 지난해 '2023 MBC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 서 드라마 '연인' OST '달빛에 그려지는'을 열창했다. 



팀 내 메인보컬로 평소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미연이지만, 당시 그는 불안한 음정으로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컨디션 난조 등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후 미연은 직접 미숙했던 무대를 사과하며 시청자와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SNS에 "MBC 연기대상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네버버(팬덤명). 영광스러운 자리에 축하 무대를 서게 됐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을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뻤는데 긴장도 많이 하고 음정이. 정말 큰일을 내버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니터를 해봤는데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축하 공연으로 선 자리인데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는 미연이가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코첼라 유튜브 채널, 미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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