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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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보람, 안타까운 사망…가짜 뉴스 법적 대응→오늘(15일) 부검 예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5 07:19 / 기사수정 2024.04.15 07: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故박보람 측이 가짜뉴스 등 악의적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15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12일 박보람의 소속사는 박보람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사망 전날 오후 9시 55분 경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박보람을 발견해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박보람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11시 17분 경 사망했다.

극단적 선택 정황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일정에 따라 이르면 15일 진행된다.



고인의 사망 이후 온라인 상에서 고인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됐고, 소속사 측은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박보람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장례 후 엄중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보람의 유가족들은 소속사와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박보람은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발매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제나두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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