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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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벤자민 좋은 출발+불펜진 선전 고무적"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4.12 22:47 / 기사수정 2024.04.12 22:47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사령탑이 미소 지었다.

KT 위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고 SSG를 2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안치영(중견수)-정준영(우익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벤자민이 승리에 앞장섰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총 투구 수는 93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패스트볼(62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15개), 커터(13개), 커브(2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h였다.

KT 위즈 외인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인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이상동이 1이닝 1실점, 김민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이채호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마지막 9회를 장식했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뽐냈다. 2회말 무사 1, 3루서 좌월 3점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안치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교체 출전한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1타점, 천성호와 문상철이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좋은 컨디션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 위기 상황에서 불펜투수들이 잘 이겨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중간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칭찬을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문상철의 동점타와 김상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KT 위즈 구원투수 김민수가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구원투수 김민수가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는 0-1로 끌려가던 1회말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천성호의 볼넷, 로하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 문상철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1-1이 됐다.

2회말 곧바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안치영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상대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을 틈타 안치영이 3루까지 내달렸다. 정준영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후속 김상수는 상대 선발 로버트 더거의 5구째, 147km/h의 패스트볼을 때려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팀에 4-1을 안겼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우전 2루타로 기회를 엿봤다. 후속 천성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6회초, 7회초 1점씩 내준 KT는 7회까지 5-3으로 쫓겼다. 8회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강백호가 상대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상철의 좌전 안타, 장성우의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2사 1, 2루.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3.

이어 안치영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중견수 최지훈의 송구 실책으로 황재균까지 홈을 밟았다. KT가 8-3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9회초 이채호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KT 위즈 구원투수 이채호가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구원투수 이채호가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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