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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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설정 논란ing...'선업튀' 측, 한달 전에도 "불가능"이라 했는데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09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고(故) 샤이니 종현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방영 전부터 드라마의 서사와 설정이 고 종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고, 첫방송 된 이후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첫 방송 날짜인 4월 8일이 고 종현의 생일이라는 점, 샤이니가 데뷔한 연도인 2008년으로 회기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콘서트 이후 사망하는 설정이 고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고 종현은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활약했고, 지난 2017년 12월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으나 8일 후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일부 팬들은 방영 한달 전부터 방송사 측에 메일을 보내고 방영 중지 요청을 하는 등의 항의를 이어갔다.



논란을 인지한 CJ ENM 측 지난달인 3월 8일 시청자 상담을 통해 한 차례 입장을 밝혔다.

CJ ENM 측은 "극 중 선재의 데뷔년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이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기획 과정에서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은 두 주인공들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기에도, 더불어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15년 전인 2008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 종현의 생일날 방영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첫방송 편성일정 일정의 경우 기존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절된 것일 뿐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 달 전에 이러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첫방송 된 이후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가 고 종현을 소재로 이용했다는 점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원작이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당초 가을 편성이었으나 사전제작되며 해당 날짜에 방영하게 됐다고 알려졌으며, 사망하게 되는 주인공 류선재 또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것인지에 대한 내용 전개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극 중 가수 데뷔 또한 2008년이 아닌 2009년에 이뤄진다. 가수라는 직업에서 생기는 공통점만 존재하는 셈이다.

9일 드라마 관계자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추후 드라마 전개를 보면 특정인물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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