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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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선배의 '라떼는'..."호날두처럼 태클 당해봤어? 가르나초는 5분도 못 버텨!"

기사입력 2024.03.27 21:45 / 기사수정 2024.03.27 21: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견되며 후계자로도 평가 받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막상 호날두와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5분도 버티지 못했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앨런 스미스는 "호날두는 맨유의 가혹한 테스트에서 살아남았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아마 5분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호날두는 2003년 여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그 해 10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는 로이 킨의 헤더 결승골로 맨유가 1-0으로 이겼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스미스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호날두가 최근 축구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견제들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르나초를 비롯한 현 맨유 선수들이 그 경기에서 뛰었다면 5분도 못 버텼을 거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미스는 "가르나초는 자신을 밀어붙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확실하게 발전한 모습이 있었다"라며 "경기에서 신체적 접촉을 감당할 수 있게된 것 같다. 신체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량이 발전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약 10년 전 경기에서 가르나초가 뛰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가르나초가 호날두처럼 단순히 강해지기 위해 훈련장에서도 걷어차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상할 수 없다. 내가 리즈에서 뛸 때 맨유 소속이었던 호날두가 앨런 로드에 왔다. 그 때 호날두에게 가해졌던 태클들을 똑똑히 기억한다. 지금 선수들은 5분도 살아남지 못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스미스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더 많은 보호 장치들이 필요하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안전하게 뛸 수 있게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자국 레전드 리오넬 메시보다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평소 골 세리머니로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하거나 호날두의 패션 브랜드 'CR7'의 속옷을 착용하는 등 호날두를 향한 팬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바이시클 골을 꽂아넣은 뒤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시원하게 호날두 세리머니를 해서 화제가 됐다.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호날두와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한 후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당시 가르나초는 경기가 끝난 후 SNS에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지금 이게 꿈을 꾸는 건지, 현실인지 모르겠다"라며 우상과 함께 뛰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끝은 좋지 않았지만 맨유 레전드 중 한 명인 호날두처럼 어린 나이에도 장족의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골 4도움으로 날카로운 발끝을 보여주고 있는 가르나초다.

스미스는 "아직 가르나초는 갈 길이 멀지만 배우고 싶어하는 올발른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라며 어린 후배의 앞날에 덕담을 건넸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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