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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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에서 와르르' 롯데 나균안, KIA전 5이닝 6실점 패전 위기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4.03.27 20:26 / 기사수정 2024.03.27 20:36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나균안이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나균안은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로, 구종별로는 직구(38개), 포크볼(23개), 커터(22개), 커브(10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나균안은 지난해 23경기 130⅓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4선발로 2024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다만 KIA전 성적은 썩 좋지 않은 편이었다. 나균안은 KIA를 상대로 2022년 4경기 9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0, 지난해 2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나균안은 실점 없이 1회말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리드오프 박찬호를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김도영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손쉽게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나균안은 2사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첫 볼넷을 기록했고, 2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헌납했다. 올 시즌 나균안의 첫 실점.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나균안은 후속타자 이우성을 안타로 내보냈고,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황대인의 타석에선 뜬공을 따라가던 유격수 노진혁이 타구를 잃었고, 공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져 안타가 됐다. 좌익수 고승민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한 포수 유강남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나균안은 이어진 2사 2루에선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헌납했고, 최원준의 볼넷 이후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실점이 더 불어났다. 김도영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KIA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KIA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회말을 통해 안정감을 찾은 나균안은 3회말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황대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뜬공과 최원준의 땅볼로 이닝을 마감했다.

나균안은 3회말도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황대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뜬공과 최원준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나균안은 4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도영의 중견수 뜬공 이후엔 1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박찬호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KIA 황대인의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KIA 황대인의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나균안은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우성의 뜬공 이후 김선빈, 서건창을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말을 앞두고 박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롯데는 6회 현재 1-6으로 KIA에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된다면 나균안은 시즌 첫 패전을 떠안게 된다. 3연패 중인 롯데의 연패도 더 길어진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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