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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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성추행→인신매매까지…'동부 힙합 아이콘' 퍼프 대디 논란에 美 '충격'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4.03.27 17: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동부 힙합을 일으킨 거물 퍼프 대디(디디, 본명 숀 존 콤즈)가 수년 간 성적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자택 급습을 당한 가운데, 변호인 측이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폭스 11 등 다수 매체는 수십 명의 경찰과 SWAT 대원이 캘리포니아주 LA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퍼프 대디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HSI)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토안보부 조사국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법 집행 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현재 퍼프 대디는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무기, 약물투여, 불법 성착취,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퍼프 대디의 전 연인이었던 배우 캐시 벤트라는 "남성 성노동자와 성관계를 맺으라고 강요했으며, 그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해당 소송은 하루 만에 합의로 마무리됐다.

당시 퍼프 대디 측은 "기밀 유지를 조건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다만 이번 합의가 범죄를 인정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지난해 12월에는 20년 전 10대 청소년의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내용의 소장이 접수됐고, 익명의 여성은 20년 전 17세였을 당시 퍼프 대디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한 남성 프로듀서가 "성노동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압력을 가했고, 그가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퍼프 대디의 변호사 숀 홀리는 26일 "우리는 그의 주장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압도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이상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9년생으로 만 55세가 되는 퍼프 대디는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며, 'I'll Be Missing You' 등으로 유명하다.

사진= A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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