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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 신임 감독 선임…"약점 '미들블로커' 육성할 적임자"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3.28 05:45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과거 이영택 감독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지휘할 당시의 모습.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과거 이영택 감독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지휘할 당시의 모습.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새 사령탑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27일 "이영택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2024-2025시즌 준비와 함께 분위기 쇄신을 통한 팀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다.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영택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남자부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2015시즌까지 대한항공은 물론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V리그에선 통산 9시즌 동안 230경기에 출전해 920득점, 공격성공률 47.27%, 블로킹 392개(세트당 0.533개) 등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2015-2016시즌부터 여자부 현대건설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 감독은 2017~2018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냈고, 2019년부터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수석코치 및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삼공사의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 감독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갔다. 지난해 이 감독은 V리그로 돌아와 여자부 IBK기업은행 수석코치직을 소화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과거 이영택 감독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지휘할 당시의 모습.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과거 이영택 감독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지휘할 당시의 모습. 엑스포츠뉴스 DB


GS칼텍스는 "이 감독은 그동안 묵묵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대한민국 미들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였다"며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칼텍스의 센터 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다.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먼저 GS칼텍스에서 선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내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 감독은 선수단과 상견례 후 4월에 열릴 예정인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GS칼텍스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올 시즌까지 차상현 전 감독과 함께해왔다. 차 전 감독은 2016-2017시즌 도중이던 2016년 12월 GS칼텍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프로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GS칼텍스에선 V리그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우승컵을 5차례 들어 올렸다. 

특히 2020-2021시즌 대업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초로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싹쓸이하며 '트레블'을 이뤘다.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2013-2014시즌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챔프전 우승을 맛봤다. 통합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엔 봄배구에 실패했다. 승점 51점(18승18패), 4위로 정규리그를 끝마쳤다. 한 계단 위인 3위 정관장(승점 61점·20승15패)과 격차를 승점 3점 이하로 줄이면 준플레이오프 개최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지만, 승점 차가 많이 벌어져 불가능했다. 정규리그 종료 후 GS칼텍스는 차 전 감독과 이별을 공식화했다.

GS칼텍스가 이영택 신임 감독과 새출발한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GS칼텍스가 제작한 이영택 신임 감독 선임 공식 포스터. GS칼텍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7일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은 GS칼텍스가 제작한 이영택 신임 감독 선임 공식 포스터. GS칼텍스 제공



사진=엑스포츠뉴스 DB, GS칼텍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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