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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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1 전설' 김남일 "집에서 ♥김보민 안고 있어" 사랑꾼 면모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4.03.26 22:1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축구선수 출신 김남일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항서, 김태영, 김남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남일은 국가대표 시절 안정환과 룸메이트였다고.

"둘이서 김태영 감독 뒷담화를 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김남일은 "정환이 형은 사람 뒷담화를 하지 않는다"며 의리를 지켰다.

박항서는 안정환에 대해 "선수 시절에는 정말 내성적이었다. '저래서 지도자 할 수 있겠나' 생각할 정도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상민은 "김남일은 월드컵을 통해 K-성질머리를 전세계에 알렸다. 상대팀 선수들을 9대1로 상대해 뉴스에 나왔다"고 언급했다.

김남일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PK 상황에서는 원래 선수들이 가까이 있다. 이날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2002년도 선수들은 성질머리 보고 뽑았냐"고 묻자, 김남일이 "1번이 그거였다"고 응수했다.

박항서는 "9대1 사건 이후 캐릭터가 바뀌었다. 원래 마음 따뜻한 친구인데, 9대1 사건 후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할 때는 카리스마 캐릭터를 지우라고, 선수들이 무서워한다고 조언했다. 옆에서 듣던 정환이가 '쟤 저러고 와이프 앞에선 엄청 애교부린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김남일은 "2002 월드컵 4강 진출과 김보민과 결혼 중 무엇이 더 영광이냐"는 질문에 "지금 뭐 하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고 발끈했다.

김남일은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아내와 관계가 있어서 대답할 수 없다"고 주저하다가 "아내를 만났을 때"를 선택하며 가정을 지켰다.

이상민은 "아내와 연애하며 버터가이가 되었다고 하던데. 당시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당신이 남자여도 당신을 사랑했을 것'이라고 한 게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박항서는 "미친놈 아니냐"고 어이없어했고, 김태영은 "선수 때 같이 지내 봤지만 전혀 색다르다"고 의아해했다.

김남일은 "지금 아내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았다"고 고백했고, 박항서는 "그 사랑을 우리한테도 좀 하라"고 타박했다.

또한 이상민은 "선수생활 때 합숙하게 되면 아내의 숨소리를 녹음해서 그 숨소리를 들으며 잤다고 하던데"라고 언급했다.

김남일은 "오해다. 아내가 자는데 코를 골고 있었다. 나중에 장난치려고 녹음해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남일은 "저녁 6시가 되면 밖에 잘 안 나간다. 선후배들이 약속 잡을 때 못 나가니까 좀 불편하다. 아내가 싫어하기 때문. 아내가 싫어하는 건 웬만해선 안 하려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에 탁재훈이 "집에 있으면 뭐 하냐"고 묻자, 김남일은 "안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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