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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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자숙 3년 3개월 만에 복귀 '파장 예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8 22: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건물 소유 등으로 논란이 됐던 혜민스님이 방송에 복귀해 파장을 예고했다.

28일 BTN불교TV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오는 3월 4일 첫 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앞서 혜민스님 지난 2020년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호화 자택을 공개하고 비싼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반감을 샀다. 

또한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 아파트를 85.7㎡ 넓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약 8억1435만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동료 현각스님은 SNS로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야"라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라고 정면에서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혜민스님은 결국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라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라고 사과 및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혜민스님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당시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구호단체들과 전쟁 난민을 돕고 있다는 근황을 짧게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시기가 너무 이른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활동 중단 자신 자신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삼청동 저택과 뉴욕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뚜렷한 해명이 없었던 바.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자숙했지만 그럼에도 종교인이라는 점에서 좀 더 무겁게 상황을 봐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더 큰 만큼, 혜민스님이 향후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BTN불교TV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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