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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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父 희귀병 진단 후 데뷔…마음 한 쪽 문드러지는데 일은 잘 돼" (짠한형)

기사입력 2024.02.26 19:07 / 기사수정 2024.02.26 19:0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전종서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종서 EP.29 신비한 에너지, 왜 이렇게 매력적이야? 전종서에 취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짠한형'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종서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우리 부모님은 FM 타입이다"라며 "연기하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공부해야 한다고 하시더라"라고 고백했다.

"부모님께 애교가 많은 딸이냐"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전종서는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뽀뽀도 하고 애교가 많았다. 엄마랑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종서는 "어머니가 정말 FM이다. 컵도 각자 컵을 구분해서 쓰고, 수저도 각자 수저가 따로 있었다"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나는 야행성이라 아침에 잔다. 그런데 어머니는 10시만 돼도 TV를 끄라고 하신다. 이런 사소한 일로 의견 차이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전종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나는 아빠 바보였고, 아빠는 딸 바보였다"라고 회상하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동엽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종서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들어서, 종서씨가 솔직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이제 전종서씨가 '표정이 왜 이래' 이런 걸로 잠깐 구설수에 올랐다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동엽은 "상황을 아는 스탭들한테 아버지가 좀 편찮으실 때 얼마나 (전종서가) 힘들었는지 건너 건너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았을 때 데뷔했다"라며 "일을 하면서도 마음 한 쪽은 문드러지는데, 일은 잘 되가더라. 그런데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으니까 어떤 오해가 있건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나도 데뷔하고 잘 풀리고 있을 때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았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동엽은 "부모님이 주신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다"라며 "당신들은 점점 어려워지지만, 우리 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선물을 주시는 거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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