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3:24
연예

장근석, 천하의 아시아 프린스도 결혼 잔소리에 당황 "아직 못해"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24 07: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백반기행' 장근석이 결혼 질문에 맥을 못췄다.

23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한류 스타이자 ‘예쁜 남자’의 정석, 데뷔 32년차 배우 장근석과 함께 정월대보름 맞이 ‘향기로운 영월 밥상’을 찾아 떠났다.

허영만은 "평소에 TV를 안 보는데 장근석은 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밌게 끝까지 잘 봤다. 난 그 얼굴 그대로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이 "많이 변했냐. 역변했냐"라고 묻자 "얼굴이 까매 갖고 어디서 밭일하다 온 사람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근석은 "내가 사실 겨울이지 않냐. 스키에 빠졌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결혼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웃음을 터뜨렸다. 장근석은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 못 했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우리나라가 아이들을 못 낳아서 난리인데 (저출산 타파에) 일조 좀 해달라"라며 요청했다. 장근석은 "갑자기 명절에 집에 온 것 같다"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허영만은 "연기하면서 뭘 이런 것까지 해가면서 배우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 적 있냐"라고 질문했다.



장근석은 SBS 드라마 '대박'에서 갯벌에 처박혀 얼굴만 내놓은 채 지나가는 게를 씹어 먹는 장면은 물론, 살아 있는 뱀을 잡아 뜯어먹는 장면, 산 중턱을 몇 번이고 오르락내리락하고 호랑이와 마주하는 장면을 소화한 바 있다.

장근석은 "뭘 먹으면서 느꼈던 게 있다. 산속에서 며칠을 해매다 뱀을 뜯어 먹는 장면을 작가님이 얘기하셔서 촬영 날까지 뱀을 먹을 뻔했는데 건강에 위험하니 뱀장어로 대신했다"라며 회상했다.

장근석은 "(극 중에서) 산에서 도망치다 며칠을 굶다가 뱀을 먹고 도망치다가 걸려서 염전에 갇혔다. 갯벌을 파서 어깨까지 묻히고 게를 입으로 먹는 거였다. 32년 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다"라며 웃었다.

밴드 활동도 겸하는 장근석은 "일본에서는 가수로 활동한지 오래됐다. 상업적인 음악만 하는 게 저를 가끔 힘들게 하는 게 있어 취미로 밴드를 만들었다. '치미로'라는 밴드다. 공연장이 없으면 덕수궁 옆에 돌담길 가서 갑자기 라이브한다. 너무 재밌다. 살아있는 것 같다. 알아보면 알아보는 대로 노래 들어달라고 하고 못 알아보면 알아봐 달라고 노래 하면 된다"

허영만은 "혼자서 좋은 걸 다 하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근석은 "그러니까 삶이 피곤한가 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