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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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국가대표팀 맡아 월드컵 출전하고파"

기사입력 2024.02.23 12: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과르디올라(53)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SPN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보고 싶다"는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감독으로서 남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이라고 답했다.

이어 "5년 후가 될지, 10년 혹은 15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등에 출전해 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다만 어느 나라 대표팀 감독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말을 아끼며 "어느 나라에서 나를 원하는지 모른다. 그 나라에서 나를 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전엔 (월드컵 우승하는 목표)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일을 시작할 때도 리그 우승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내 일이 있다? 그러면 OK"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월드컵이나 유로, 코파 아메리카, 혹은 그러한 것들을 겪으면서 사는 경험을 갖고 싶다.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지금부터 5년, 10년, 15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감독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브라질, 잉글랜드, 미국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유럽 트레블을 달성하며 명장의 이름값을 해냈다.

앞서 2008-2009시즌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유럽 트레블을 지휘한 터라 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두 차례나 이룬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무대를 정복한 과르디올라는 2016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을 맡아 현재까지 8년 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3회 등 굵직한 메이저 트로피를 무수히 많이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는 선수로도 클럽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독 대표팀 커리어에선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그의 유일한 대표팀 성과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다. 

감독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과르디올라는 현재 2025년까지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를 떠나려 한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지난해 10월 "과르디올라와 CEO 치키 베리히스타인이 동시에 떠날 것이다.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건 정상적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의 이탈로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는 이미 돈에 관심이 없다. 그는 맨시티를 떠나 화려한 국가대표팀이 아닌 좋은 골프 코스와 해변이 있는 적당한 나라에서 월드컵에 도전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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