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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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보너스 720억' 받고 시작한다

기사입력 2024.02.20 06:32 / 기사수정 2024.02.20 06:36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SNS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SNS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단 통장에 720억원을 입금하고 시작한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 입단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등장한 가운데 그의 행선지가 된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거액의 입단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꽤 성의를 보이면서 그의 레알 생활을 돕는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계약을 맺었다.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은 이미 2주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음바페는 7월 1일부터 레알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음바페는 지난주에 PSG(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만나 6월 30일에 PSG를 떠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에게 재계약을 요청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고,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를 설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미 파악해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레알이 음바페에게 연락을 한 건 지난달이었다. '마르카'는 "1월 초 음바페의 계약이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들자 레알은 음바페의 측근에게 연락해 작년 5월에 합의한 계획이 여전히 유효한지, 변경된 사항이 없는지 알아봤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며 레알이 일찍이 음바페에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의 마음도 이미 레알을 향해 있었다. 매체는 "8개월 전 음바페가 자신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을 때 그는 이미 확고한 결정을 내렸다. 음바페의 목적지는 레알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음바페가 PSG와의 동행을 마치겠다고 했을 때 이미 레알행을 결심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때는 2주 전이었다.

'마르카'는 "1월 초 통화에서 레알을 대표해 협상을 진행한 호세 앙헬 산체스는 늦어도 2월 초에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레알은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치고 계약서에 서명한다는 걸 목표로 했고, 더 이상 논의를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SNS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SNS


당연하게도 음바페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받았다. '마르카'는 "몇 가지 사항들을 조정한 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비공식적인 타이틀을 바탕으로 레알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토니 크로스나 루카 모드리치처럼 레알 선수들 중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선수의 연봉과 차이가 많지는 않다"라고 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이 지속되는 5년 동안 득점에 대한 보너스와 세후 1500만 유로(약 215억)에서 2000만 유로(약 287억) 범위 내에서 점점 많아지는 보너스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거액의 입단 보너스도 받는다. PSG에서 재계약에 서명할 때처럼 1000억원 이상을 넘어가진 않지만 레알은 5000만 유로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액수는 720억원에 달한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건 지난 4일이었다. 당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을 선택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랑스 리그앙을 떠나 언제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어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음바페가 선택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음바페는 아직 PSG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지는 않았으나 프랑스 축구계와 PSG에 피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레알에서는 음바페 영입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려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시작으로 복수의 해외 매체들이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을 다루기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에 의하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다음 주가 되면 레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바페는 아직 PSG와 레알에 자신의 결정을 알리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음바페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라고 했다.

'ESPN'은 아직 협상은 진행 중이며, 협상의 포인트는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 여부라고 했다. 매체는 "여름에 자국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일정에 맞춰 대표팀에서 뛰길 바라는 음바페의 바람은 레알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다가오는 여름에 마침내 열매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길고 길었던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종지부를 찍을 거라고 내다봤다.

음바페는 앞서 AFP 통신에 직접 보낸 성명을 통해 현재 계약 이후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으며, 자신은 재계약 불가 의사를 2022년부터 꾸준히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음바페를 데려가기 위해 제안을 건넸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결국 PSG에 잔류했고, 계약 마지막 해를 PSG에서 보내게 됐다.

PSG는 음바페에게 거절하기 힘든 액수의 연봉을 제안해 음바페를 잡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RMC 스포츠'의 스테판 가이가 방송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가이는 'RMC 스포츠'의 프로그램인 '애프터 풋'에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음바페는 현재 광고 수익을 모두 합쳐 1억 유로(약 1439억)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PSG는 음바페에게 연봉 1억 유로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정확히는 1억 유로의 연봉을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게 가이의 주장이다. 이는 레알이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을 웃도는 액수다. 레알이 아무리 빅클럽이라도 새로 합류하는 선수 한 명에게 1억 유로라는 거액의 연봉을 약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미 리그1에서 뛸 생각이 전혀 없다. 돈도 중요하지만 야망을 선택한 셈이다.

음바페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면서도 레알 이적을 추진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받을 연봉은 현재 그가 PSG에서 받는 연봉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음바페가 연봉을 절반 정도 깎으며 레알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음바페에게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지난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음바페에게 접근했다. 당시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힐랄이 음바페에게 거액의 연봉과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제시했다. 알려진 이적료만 무려 3억 유로(약 4334억), 음바페가 알 힐랄 이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은 무려 7억 유로(약 1조 113억)인 것으로 보도됐다.

거액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PSG에 남겠다는 생각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는 시즌 내내 벤치에 앉더라도 내년 여름에 이적료를 남기지 않고 PSG를 떠나려 한다. PSG는 구단에 헌신하고 팀에 잔류하길 원하는 선수를 선호하며,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PSG에서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을 준비가 됐다"라며 음바페가 자신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팀에 남으려고 한다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7월 1일이 되면 곧바로 레알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ESPN'은 "소식통에 의하면 PSG는 향후 계획을 위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하나는 음바페가 팀에 남는 것이고, 하나는 남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가 떠날 것 같은 분위기가 몇 주 동안 팀에서 감지됐다"면서 "이제 음바페의 미래가 결정됐기 때문에 PSG는 플랜 B를 따를 것이며,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이 대체자로 확인됐다"라고 했다.

다른 후보도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가 떠나기 전 오시멘을 영입 후보에 포함시켰다. 현재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오시멘은 음바페가 이번 여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클럽에 전달한 뒤 PSG의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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