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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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고민환에 15년 월급 줬는데 돈 없다고…그날 '끝' 선언"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4.02.15 15:5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의 경제 관념을 지적했다.

지난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연구가 이혜정, 15년 동안 전 재산을 줬는데 남은 돈이 없다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정은 15년 주부 생활을 청산하고 요리 선생님에 도전했다. 그는 "저는 진짜 행운이었다"라며 "첫날 11만 원으로 재료를 샀는데 수업을 하고 나니까 35만 원 수입이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종잣돈을 만들라는 친정엄마의 말을 떠올렸던 이혜정은 "남편이 가엾게 보였다. 큰 아이들, 이 가족을 책임지느라고 저렇게 힘들겠다 싶어서 돈을 꺼내서 '여보 나 돈 벌었어' 그랬다. 남편이 너무 놀라더라. 남편이 그 돈을 뺏어가는데 우리 남편이 그렇게 미남인지 처음 알았다. 활짝 웃는데 괜찮아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정은 첫 수입을 남편에게 다 줬음에도 남편에게 힘을 준 것 같아 행복했다고. 이후에도 이혜정의 요리 교실은 성공적이었고 "150만 원을 벌던 제가 두 달 만에 500만 원을 벌게 됐다"라며, 그 돈을 다 남편에게 줬다고 밝혔다.

"남편이 워낙 절약하는 스타일이고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다. 남편이 '애가 대학에 가면 어떡하지' 이러 고민을 평소에 했다. 카드를 만들어서 주면서 '이 통장에서 쓰고 싶은 대로 써라. 교수님이 돼서 제자들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베풀면서 살라'고 건방을 떨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1년 뒤 카드명세서를 받은 이혜정은 남편이 자신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은 그 돈으로 비싼 의료기기, 의학 공부를 위한 책까지 구매했다고.

이혜정은 "1년 쯤 지나서 남편한테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냐고 물어봤다. 그때까지 한 번도 안 물어봤다. '그닥 없어'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남편을 따라 사고 싶었던 재료 등을 구매하며, 돈을 쓰기 시작했다.

돈을 번 지 15년이 됐을 때 통장을 검사했다는 이혜정은 "남편이 통장이 없다고 했다. 그날 선언을 했다. 여기서 끝내고 오늘부터 내 돈 내가 관리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6개월 동안 돈이 모이는 걸 확인하고 남편에게 그동안 돈을 어떻게 쓴 거냐고 물었다. 이혜정은 "'네가 쓰라며 사람들 밥 사주라며 좋은 교수 하라며' 이러더라. 진짜 바본가 모자른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혜정은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가상 이혼을 합의했다.

이혜정이 출연하는 '동치미'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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