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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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없는 최민식 "출연료? 내 생각과 비슷하면 OK…'유퀴즈'는 짜더라" [종합]

기사입력 2024.02.15 1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최민식이 소속사 없이 다니는 근황을 전하며 출연료 네고법(?)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인생은 고고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식은 "초대해주셔서 고맙다. 두 분 팬으로서. 우리 유재석 씨는 말할 것도 없고, (조세호에게) 정말 가까이서 한 번 보고 싶었다. 예전 '타짱'때부터. 너무 잘하셨다 그때. 유튜브로 어제도 봤다"며 양배추 시절부터 팬이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작년에 시상식 때 형님한테 '알러뷰 쏘머치'로 마음을 전했는데 이렇게 오게될 줄 몰랐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상식 도중 마음을 고백한 것을 언급했다. 당시의 기분을 묻자 최민식은 "뭐 그냥 덤덤했다"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영화 '파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민식은 스케줄을 묻자 "없다. 요즘 한가하다"면서도 "이제 영화 곧 개봉한다. 그래서 하루에 뻐꾸기 100마리 200마리 정도 날리고 있다"고 구수하게 이야기했다.

작품마다 후배들과 돈독한 모습을 보이는 걸로 유명하다는 말에는 "다른 이유는 아니고 부드러워야 현장이 유연해지고 덜 긴장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저도 워밍업을 하는 거다. 촬영 전에 서로 농담도 하고. 특히 처음 만나는 배우들은 조금이이라도 연장자가 다가가서 풀어야 한다"며 "가뜩이나 인상 더럽다고 소문이 났는데,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가오기 힘드니까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유재석은 "최근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 기획사가 없으시다더라. 평소에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최민식은 "제가 그냥 (운전)한다"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촬영 현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직접 운전한다는 최민식은 "오히려 좋다. 촬영 시간에 밭게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오늘 촬영이라고 하면 어제 내려간다. 미리 맛집은 어디 있나 검색도 한다"고 했다.

"혼자 거기 가시는 거냐"라는 말에 최민식은 "그렇다"며 "제가 일찍 도착했는데 촬영 끝난 친구들 있으면 전화해서 '어디가 맛있냐' 해서 가기도 한다"라고 일찍 현장에 가서 여유를 즐기는 편임을 밝혔다.



조세호는 "출연료나 이런 것도 절충을 회사에서 하지 않냐. 선배님은 직접 하냐"라며 출연료 부분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유재석도 "그래서 저희 작가님도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최민식은 "('유퀴즈'는 출연료가) 정해져 있다고 그러더라. 누가 나와도 그렇다더라"고 했고, 이어 "그래서 '야 짜다' 했다. (출연을) 살짝 고민을 했다"고 재치 있게 이야기 했다.

이어 최민식은 "그런데 그때 우리 유재석 씨가 영화제에서 이거(하트) 한 인연도 있고, 우리 세호 씨의 오래된 팬으로서"라며 "이건 내가 진짜로 하는 이야기"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또 직접 운전하는 것에 대해 최민식은 "조금 불편한 것도 처음엔 있었는데 별 거 아니더라"며 "출연료 문제도 '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냐' 던진다. 내 생각과 큰 차이 없으면 '갑시다'한다. 차이가 있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한다"고 화끈하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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