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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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져 있네" 레드벨벳 슬기, 스토킹 우려↑…집도 불안한 요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1.11 0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다양한 연예인들이 사생팬과 스토커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레드벨벳 슬기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요즘 많은 스타들이 집에 무단 침입을 하거나 사적인 일정까지 따라오는 사생팬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10일, 비와 김태희 부부의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등 스토킹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더욱 깨닫게 했다.

해당 여성은 1심에서 징역 6개월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피고인이 조현병 진단을 받은 뒤 이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범의 우려도 상당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1년 10월 21일 이후로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스토킹 범죄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같은 날 레드벨벳의 팬들은 슬기의 SNS에 자주 노출되는 한 외국인 계정의 댓글 내용에 우려를 표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SNS 이용자는 어색한 한국어 문장을 길게 나열하며 슬기의 계정에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해당 댓글에는 "나는 슬기 밑층에 있어", "불이 켜져 있네", "누구와 있구나" 등 단순한 팬심을 넘어서 현재 슬기를 볼 수 있다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어 팬들에게 불쾌감과 공포감을 조성했다.

팬들은 레드벨벳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신고해야 할 것 같다며 "증거로 캡처해두었다", "거짓말일 수 있지만 진위 여부를 파악해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해야 할 거 같다", "보는 것 만으로도 불쾌한데 당사자는 너무 싫을 것"등의 우려를 표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도 신성의 모친도 팬들에 의한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 또한 공개됐다.

신성은 새해를 맞이해 부모님을 찾았지만 초인종이 눌리지 않자 당황했다.

결국 신성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대문 앞에 있다고 알린 후에야 집으로 들어설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성은 "그런데 왜 대문을 안 열어주냐"며 의문을 표했고 어머니는 "요새 네 팬이라고 하면서 밤이고 낮이고 초인종 누르고 문 열어달라고 한다. 무서워서 그런다"고 토로했다.

신성은 스튜디오에서도 "밤에도 초인종을 누른다고 한다"며 "(팬이라고) 들어와서 제 방이고 뭐고 다 열고 확인한다고 한다. 부모님은 인심 좋게 '들어와요' 하신 거였다"고 부모님의 피해를 이야기했다.

같은 날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킹 범죄에 노출됐다. 네티즌들은 "정보가 빨라진 만큼 스토킹 방법도 다양해져 슬프다"며 보호 받고 보장받아야 할 집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도 불안감을 느껴야 할 연예인들을 우려하며 건강한 팬 문화의 모습을 어느 때보다 더 바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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