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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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뚱보' MF, 이강인 동료 되나…PSG '3호 영입' 가능성

기사입력 2024.01.02 06: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원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 뚱보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데려올 예정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PSG가 칼빈 필립스 영입전에 참전했다"라면서 "이미 선수 2명 영입을 완료한 PSG는 3번째 영입에 나선다. 지난 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구단 보드진들은 레프트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으나 중앙 미드필더 영입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그들은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를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토크 또한 "PSG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맨시티 미드필더 필립스를 놓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이라며 "PSG는 시즌 후반기를 위해 중원을 보강하고자 한다. 원래 가브리엘 모스카르두가 대체 자원이었지만 그는 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3개월 간 결장한다. 필립스는 그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현지에서도 필립스의 이적설을 인정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필립스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여러 팀들의 타깃이 됐다. 최근 유벤투스 임대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놀랍게도 뉴캐슬과 PSG"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 미드필더 필립스는 지난 2022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리즈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대표 중앙 미드필더로 거듭나면서 맨시티 중원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94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활약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체중 관리 실패로 '뚱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적 첫 시즌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290분으로 선발 출전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했다. 모든 대회를 합쳐도 선발 출전은 3차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리그 4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2경기 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출전 시간 100분을 못 채웠다.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24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필립스에게 부족한 출전 시간은 엄청난 타격이었고,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팀을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필립스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들이 나타났고, 유벤투스와 뉴캐슬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이런 가운데 PSG가 뒤늦게 필립스 영입에 착수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센터백 루카스 베랄두 영입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미드필더 가브리엘 모스카르두 영입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모스카르두가 메디컬 테스트 도중 발 부근에 이상이 발견돼 수술을 받아 최소 3개월 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또 한 명의 영입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PSG토크는 "PSG와 뉴캐슬이 필립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필립스도 일관된 플레이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맨체스터를 떠나고 싶어한다. 임대 이적인지, 완전 이적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필립스가 유로 2024를 코앞에 두고 해외 리그에서 도박을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풋메르카토는 "PSG는 모스카르두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또 한 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뉴캐슬과 함께 필립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맨시티도 올 겨울 필립스를 판매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필립스를 두고 유벤투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잠재적 경쟁자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필립스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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