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2.23 18:32 / 기사수정 2023.12.23 18:3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악플러를 향한 경고와 함께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돕고사는 문천식에는 '성시경이 T라구? 아닌데 F같은데? MZ고민 상담소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 관객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편이다. 상처를 받은 경험이 많아서 제 의견을 많이 안 낸다. 성시경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렇게(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게 좋아서 팬이 됐다.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그건 성격의 문제다. 우리가 다 성격이 다르다. 그래서 MBTI가 싫다. 저는 너무 복잡한 사람이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다. 노래할 때는 완전 F고, 원래는 완전 T다. 나를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E지만, 나를 알아보면 슈퍼 I다. 여행갈 때 계획형이지만 (호텔)방에 나가고 싶지 않다. 룸서비스를 시킨다. 물론 우리 직업이 더 할 수 있다. 감정을 쓰면서 연기하는 사람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과 나는 생각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이게 답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고민 이야기를 할 때 '네가 어떻게 긴 시간 동안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해왔나?'라고 묻는다면 난 대단히 많이 신경 쓰고, 대단히 많이 상처 받는다"라고 했다.
성시경은 "하지만 그것보다 내 합리적임을 유지하는 기쁨이 더 크다. 그 이야기를 내가 했을 때의 그 타당함에 대한 믿음이 더 크다. 내가 먹을 욕과 내가 얻는 손해보다"라며 "물론 저도 부족함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도 내가 이 말은 후회 안 하겠지 하는 말을 지키려고 하는 게 있다. 그게 만약에 흩으러지면 '그건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할 용기도 있다. 그게 나한텐 아주 큰 원동력이자 힘"이라고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