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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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더비 개봉…리버풀 FW "맨유전 7-0 대승, 다시 해봤으면"

기사입력 2023.12.17 10:02 / 기사수정 2023.12.17 10: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공격수 코디 학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지난 시즌 대승을 재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

글로벌 매체 'GOAL'은 17일(한국시간) "코디 학포는 리버풀이 라이벌 맨유를 다시 한번 7-0으로 격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18일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이자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문 리버풀과 맨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이벌 관계로, 두 팀의 라이벌 매치는 영국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90승 68무 81패로 맨유가 좀 더 앞서 있다.



통산 240번째 노스웨스트 더비가 임박한 가운데 리버풀 팬들은 선수들이 홈에서 라이벌을 꺾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최근 리버풀은 홈에서 맨유 상대로 7경기 동안 4승 3무를 거두며 단 한차례도 진 적이 없다.

또 맨유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직전 경기에서 올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리버풀전에 나설 수 없게 됐고,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도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격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홈에서 맨유를 무려 7-0으로 격파했던 좋은 기억이 남아 있기에 리버풀 팬들은 다시 한번 대승을 기대했다.

지난 3월 리버풀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홈경기였다고 하지만 맨유를 7-0으로 꺾으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에만 무려 6골을 터트리면서 7골 차 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맨유 상대로 7-0으로 승리한 건 이때가 최초이다. 리버풀이 맨유전에서 거둔 승리들 중 점수 차가 가장 컸던 건 1895년에 7-1로 이겼던 경기였기에, 무려 128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전반전 선제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대승에 일조한 학포는 다시 한번 홈에서 7-0 대승을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그 경기는 정말 멋진 경기였다. 우린 승리해야 된다는 걸 알았고, 두 팀 모두 좋은 전반전을 보낸 후 후반전에 우린 경기를 지배하면서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하프타임 직전에 골을 넣었고, 전반전이 끝난 지 2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 내가 3번째 골을 넣은 것 같다"라며 "전반전 종료 이후 그렇게 빨리 득점하고 경기를 끝내는 건 우리에게 좋은 일이었고, 훌륭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선 스코어를 보는 게 아니라 단지 경기를 지배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 그날 모두가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다시 한번 반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겨 경쟁팀과의 승점 차를 벌리길 희망했다. 승점 37(11승4무1패)인 리버풀 뒤로 아스널(승점 36·11승3무2패)과 애스턴 빌라(승점 35·11승2무3패)가 바짝 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승점 34·10승4무3패)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7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줘 2-2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실패했다.

학포의 바람대로 리버풀이 다시 한번 홈에서 맨유를 큰 점수 차로 꺾으면서 라이벌 매치 대승과 선두 사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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