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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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운수 오진 날', 잔인하다고"…10kg 감량 이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11 12:13 / 기사수정 2023.12.11 12:1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정은이 '운수 오진 날'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 역할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이정은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운수 오진 날'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 역할을 맡았다.

이정은은 작품 초반 반응들을 많이 찾아봤다고 밝히며 "모니터링도 많이 했다. '고구마다', '잔인하다' 그런 얘기가 많았다. 흥행이 되겠다 안되겠다 반반이었다. 잔인함과 고구마 뒤에 오는 카타르시스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현실적 결말이라 괜찮았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들 인터뷰와 논문을 찾아보면 우리나라에서 복수하는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하더라. 사건을 저지른 사람에 의해 테러를 당하는 경우가 많더라. 꿈같은 현실을 만들지 않았다라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황순규 역할에 대해서는 "분량은 고민이 안됐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역할이 아버지 쪽에 역할로 쓰여있다는 걸 눈치를 챘다"라며 원작에 없는 역할을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초반 대본에는 황순규 역할이 남자였다고. "대사를 보는데 희생을 당한 어머니의 대사 톤이 아니었다. 직접 찾아가고 돈거래도 한다"며 "냉정하고 대담하고 이성적인 부분이 끌려서 (이 작품을) 덥석 잡았다. 울고 불고 도움을 청하는 게 아니라 속도는 느리지만 직접 한다는 점에 와닿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건조하고 메마른 느낌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이성민 선배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지 않았냐. 조명도 안비춰주고"라며 "그런 의도가 있었다.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역할을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밝힌 이정은은 "입금 되니까 되더라. 4개월 정도 꾸준하게 식단 조절을 했다. '정신병동' 끝 무렵 중에 미팅하고 얘기 나와서 그때부터 살을 뺐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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