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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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WTF 욕설 유발한 판정 원인?…"주심이 유니폼 색깔 헷갈렸다!"

기사입력 2023.12.05 12:20 / 기사수정 2023.12.05 12:27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사이 경기서 발생했던 판정 관련 논란에 대한 각계각층 분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당시 경기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토트넘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에게 태클을 당했지만 홀란은 넘어지지 않고 동료 잭 그릴리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 패스를 받은 그릴리시는 즉시 공격태세에 나섰고 3-3의 점수 균형을 깰 수도 있는 1대1 기회가 맨시티에 주어졌다.

그러나 사이먼 후퍼 주심은 뒤늦게 휘슬을 불어 맨시티 공격을 중단했다.

에메르송 태클이 파울이라는 판정이었다. 즉시 항의가 빗발쳤다. 어드밴티지를 선언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어서 골을 넣는다면 4-3으로 맨시티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상황이기도 했다.

한 번 중단된 경기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될 수 없었다. 결국 주심 판정대로 홀란이 파울을 당한 위치서 경기가 재개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동안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3-3으로 끝나게 됐다.






이런 경기 운영에 심판에 대한 비판이 많음과 동시에, 판단 오류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있었다.

1986년 월드컵 득점왕이자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셀러브리티 개리 리네커와 과거 맨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처드는 5일(한국시간) '더 레스트 이즈 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당시 심판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했다.

리네커는 "심판도 휘슬을 불고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며 "얼굴을 보니 실수했다는 표정이 역력했다"고 짚었다.

리처즈는 판정 관련 문제가 대두되자 탄식하며 "심판에게 너무 가혹하게 할 순 없지만 해당 장면은 심판의 잘못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처즈는 "느린 장면으로 다시 보면 휘슬을 입에 대고 불 것처럼 행동을 취하다가 동시에 계속 경기 진행을 시켰는데 (리네커의 말처럼)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스쳐지나가 휘슬을 불었고 당황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리네커는 심판이 저질렀다고 생각하기 힘든 다소 황당한 견해를 전했다.

리네커는 "아마 순간 유니폼 색깔을 헷갈렸던 것 같다"며 "파울을 당한 것이 토트넘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맨시티의 그릴리시가 공을 잡자 그를 맨시티 수비수로 오인해 토트넘의 공격권이 빼앗긴 것으로 판단하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두 전문가 모두 해당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처즈는 "VAR도 구축돼 있어 (설령 휘슬을 불어야한다고 하더라도) 불지 않아도 된다. 다시 경기 진행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리처즈는 "해당 경기 내내 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좋은 판정을 보여줬는데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결국 신문에서는 (그가 잘한 점보다) 그가 실수한 점을 대서특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네커 또한 "왜 그러한 실수를 했는지는 심판만 알 것"이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후퍼 주심은 지난 10월 리버풀과 토트넘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서도 치명적인 오심을 저질러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분개하게 만들었다.

후퍼는 전반전 루이스 디아스가 넣은 골을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VAR에서 확인한 결과 디아스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당시 영국축구심판위원회(PGMOL)은 VAR과 주심간의 대화록까지 공개하며 VAR실의 실수로 마무리지었으나 해당 경기 후 후퍼가 토트넘에게 유리한 판정을 주는 심판이라는 논란이 생기게 됐다.

SNS에 후퍼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이 돌아다니는 등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후퍼와 PGMOL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 선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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