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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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레전드 홍명보 감독도 충격..."수원 강등, 처참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2.03 14:00 / 기사수정 2023.12.03 14:39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명문 구단 수원 삼성의 강등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했다고 말했다.

울산이 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현대가더비' 맞대결을 갖는다. 

울산은 대구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리그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울산은 지난 1983년 창단 이후 최초로 리그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1996, 2005시즌 우승 후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울산은 이제 2연패라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진입했다.

K리그 2연패는 수원삼성(1998~1999), 성남 일화 천마(1993~1995, 2001~2003), 전북현대(2014~2015, 2017~2021), 총 세 팀만 갖고 있었던 영광이다. 이 영광의 제단에 울산도 이름을 올린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북이 더 간절함이 있다"라며 "항상 이 시기에 간절함이 있는 팀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팀도 오늘 마지막 경기고 라이벌전이고 하니 최선을 다해 싸울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인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에서 울산은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홍 감독은 이에 "이미 결정이 나 있는 상황이다. 예전엔 대관식을 다 준비하고 져서 준우승을 했다. 그 차이다. 대관식은 대관식대로, 경기는 경기대로 준비하고 있지만 승패는 대관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아주 좋은 상황이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하고 끝나고 대관식을즐겁게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도 지난 2일 수원 삼성의 강등 상황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홍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는데 너무 좀 그랬다. 끝나고 광경도 그렇고 영상을 통해 봤는데 너무 처참하더라. 그런 팀들이 2부에 내려가서 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K리그 측면에서 명문 구단인데 아쉬움이 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에게 남아있던 동기부여는 주민규의 득점왕 여부였다. 그런데 2일 대전하나티시즌의 티아고가 서울과의 최종전에서 1득점에 그쳐 17골 동률로 출전 시간이 적은 주민규가 추가 득점과 관계 없이 득점왕을 확정됐다. 

홍 감독은 "본인이 (최종전에) 더 편하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널티킥이 나오면 주민규가 차는 건지 묻자, 그는 "선수들끼리 알아서 하겠죠"라며 "벌써 결정 났다. 내가 항상 (주)민규한테 출전은 많이 못 시켜서 미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훨씬 잘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주민규는 조규성과 같이 17골을 넣었지만 출전 시간이 더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뺏겼다. 홍 감독은 "작년에 주민규가 출장 시간이 많아서 못 탔다. 반대로 지금 내가 출장 시간을 많이 못 해준 게 미안했는데 미안해 할 게 아니다"라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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