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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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말고 손헌수…피보다 진하다 "이게 형제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9 19: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이 힘들 때 자신을 잡아준 이들, 특히 손헌수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김다예 부부, 힘들었던 시절 나를 아껴준 사람들 너무 감사하고 평생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나쁜 소문과 싸워야 했던 것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손헌수는 "제일 옆에서 봤는데 (박수홍) 선배님이 살아계신 것은 다예 형수 때문이라는 게 느껴진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함께 MC를 맡고 있는 최은경도 "가시같이 말라서 제 옆에 앉아서 어떻게든 일을 해내는 모습을 다 봤지 않나. 그러고 아까 (영상에서)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그 장면이 너무 다르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헌수는 "스위스에서 그 '행복해' 노래를 알게 됐다. 선배님이 혼자 부르면서 되뇌고 있더라.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게 짠하더라. 얼마나 행복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패널 심진화도 "'동치미'할 때 진짜 무서웠다. 너무 마르고 사람 얼굴이 너무 안 좋아서 진짜 그때 무서웠다"고 했고, 박수홍은 "'동치미'가 예능에서 유일하게 저를 잡아주셨다"며 "그런 위기를 잡아주신 분들은 너무 감사하다. 평생 은인"이라며 최은경과 패널들의 응원을 언급했다.

이어 박수홍은 "제 아내는 지금도 오해들이 많다. 그렇지만 잘 살 거다. 너무 좋은 여자다. 지금도 제 버팀목이다.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손헌수와 손헌수의 아내에게까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남자가 나서야할 때가 있지 않나. 말을 못 건네고 있을 때 (손헌수가) 저보다 저를 위해 싸워줬다. 이게 형제지 뭐가 형제겠냐.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고"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박수홍 부부는 친형 부부와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인 상황.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8차 공판에서는 박수홍의 부모가 친형 측의 요청으로 재판에 참석, 박수홍의 여자 관계 등을 언급하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이는 故 김용호의 방송에 나왔던 루머들로 (김용호는) 모든 사실이 허위였기에 검찰에 기소된 상태였다"며 "이미 허위라고 결론이 났는데 박수홍 부모는 인정된 사안을 반복해서 법정에서 읊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허위사실 최초 제보자인 형수를 고소했다.

친형 부부, 그리고 가족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수홍이 자신의 곁을 지킨 손헌수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진한 형제애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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