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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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헤이즈, 돈벌이 리메이크 NO"…소신 밝힌 신사동호랭이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9 12:54 / 기사수정 2023.11.29 12:5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헤이즈가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히트곡 '미드나잇(Midnight)' 리메이크 표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곡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문제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9일 헤이즈의 8집 미니 앨범 '라스트 윈터(Last Winter)' 트랙리스트에서 6번 트랙에 수록된 '미드나잇' 관련 표기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12년 비스트가 발표한 '미드나잇' 리메이크에 대한 표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비스트의 '미드나잇'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신사동호랭이는 엑스포츠뉴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원곡자인 저와 최규성, 용준형이 피네이션 A&R 팀을 통해 이번 리메이크 작업 내용을 전달 받았고 모두 동의했다. 트랙리스트 표기 내용부터 향후 진행 과정 모두 상세하게 전달됐다"라며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곡은 약 6개월 전 헤이즈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버 영상을 공개했을 만큼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작업을 이어왔다고. 해당 커버 영상에는 '비스트 '미드나잇(별 헤는 밤) 커버'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할 때 의무적인 표기 조항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헤이즈가 2023년 12월에 '미드나잇'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음원을 발표하면 새롭게 저작권 코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분리가 된다. 이미 영상 공개 당시 비스트 원곡이라는 부분을 명시한 바 있고, 리메이크 버전의 음원을 새 앨범에 수록하는 과정에서 원곡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기존 비스트가 발매된 음악에 대한 스토리가 명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원곡자나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보다도 팬덤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사동호랭이는 그간 리메이크 작업을 수없이 진행하면서 헤이즈를 비롯해 소속사 피네이션과 같이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협의 과정을 거치는 작업이 없었다면서 "가장 행정적으로 깔끔하고 확실하게 진행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기분 좋은 작업이 됐다. 저희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 전했다. 

더불어 "원곡자 입장에서는 헤이즈라는 매력적인 보컬리스트가 '미드나잇'을 새롭게 편곡해서 불러 앨범에 실어주면 더 고맙고 기분 좋은 일이다. 곡에 대한 서사나 원곡자의 노력 등을 무시한 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리메이크라면 기분 나쁘고 화날 수 있지만, 이번 만큼 충분한 협의와 적극적인 소통을 펼친 리메이크 작업도 없었다.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그간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다. 현재 그룹 트라이비(TRI.BE) 제작자로서 활약하며 K팝 발전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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