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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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상대 무실점은 못 참지…"우루과이 CB, 포스테코글루가 원해"

기사입력 2023.11.27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센터백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 홋스퍼가 리오넬 메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우루과이 센터백을 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할 태세다.

최근 토트넘은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겨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주전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간 결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당장 1월 이적시장에서 판더펜 대체자를 물색해야 하는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한 선수가 포착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세바스티안 카세레스는 누구인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우루과이 센터백"이라며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우루과이에서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카세레스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한 달 동안 카세레스의 활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특히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에 더욱 감명을 받았다. 또한 남미 언론인 페르난도 에스키벨에 따르면 두 구단간 협상이 시작됐으며 완전 영입을 조건으로 클럽 아메리카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카세레스 역시 토트넘 이적에 흥미를 보이고 있어 1월 이적시장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풋볼런던은 "판더펜의 부상으로 토트넘에는 또 다른 센터백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판더펜의 부상으로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만이 정통 센터백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토트넘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며 카세레스 영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카세레스는 멕시코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메리카에서 뛰고 있다. 24세의 젊은 센터백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선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비진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란을 상대로 우루과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카세레스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해 월드컵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올해 6월 니카라과전부터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탄탄한 수비력으로 우루과이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루과이는 4승1무1패, 승점 13으로 남미 예선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활약이 빛났다. 아라우호,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마티아스 비냐(사수올로)와 함께 백4의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카세레스는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자 2023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를 꽁꽁 묶었다.



우루과이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힌 메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침묵했고, 아르헨티나는 90분 동안 경기를 주도하고도 슈팅 단 3개만 기록하는 빈공 끝에 0-2로 완패했다.

풋볼런던은 "카세레스는 우루과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 수비 옵션을 강화할 포스테코글루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면서 "카세레스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대한 희망을 굳혔다"라며 카세레스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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