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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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윤우 "사랑스러운 막내, 예쁨 받는 이유 있지 않을까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11.27 10: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파마머리가 잘 어울린다. MBC 드라마 '연인'을 11개월이나 촬영하면서 상투 쓴 모습이 익숙해졌다는 그는 “간만에 볶았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윤우는 “‘연인’과 량음을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실 줄 몰랐는데 팬분들 덕분에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관심에 힘입어 끝까지 잘 마무리 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MBTI가 극 I라는 김윤우는 “원래 말수가 적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부끄러워 말을 못하는 편”이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취미를 물으니 ‘쇼핑 중독’이라며 2000년생 다운 톡톡 튀는 답을 들려줬다.

“중독이라는 말은 빼겠습니다. (웃음) 옷을 좋아해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사소하게 의류 쇼핑하는 걸 좋아해요."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최영우(청의 무관 용골대 역)는 MBC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한 량음 역의 김윤우에 대해 “사랑스러운 아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를 들려주자 김윤우는 “예쁨을 받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선배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해요. 작품 하면서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성장했는지 봐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닐까 해요.”



2000년생으로 최영우와 김준원(청의 2대 황제 홍타이지)과는 스무 살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친분을 자랑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선배님들을 어려워하는 게 당연하지만 히려 선배님들이 막내를 대하는 게 어려우실 것 같아 먼저 다가가려고 했어요.

홍타이지 선배님이 연습실이 있으셔서 셋이 연습한 적도 있어요. 연기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서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경험과 노하우가 많으실 것 같아 어떤 심경으로 찍었는지,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본인만의 캐릭터 분석 방법 등 자문을 구하려고 했어요.“



김윤우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신인의 포부를 밝혔다.

2021년 영화 '새콤달콤'으로 데뷔한 김윤우는 드라마 '유스'(Youth)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는가 하면 지난해 방송한 '미미쿠스'에서 세간의 기대를 받는 대형기획사 연습생 지수빈 역을 맡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로운 사기'에서는 한무영(김동욱)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원래 꿈은 사회복지사, 간호사였어요. 남들을 도와주는 게 즐거울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입시 때 가고 싶은 학교의 최저 성적을 맞추는 과정이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까지 그 정도로 하고 싶은 일인가 했는데 아무 답도 돌아오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주변에 연기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나도 연기를 해보면 다양한 인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많이 내향적인 성격을 바꿔보고 싶었고 영화를 좋아해서 삼박자가 잘 맞았죠.

부모님이 반대하셨는데 대학 합격증을 들고 오면 시켜주겠다고 하셔서 하게 됐어요. 지금은 너무 잘했다고 해주세요.”



이번 ‘연인’에서는 주연 배우로서 남궁민, 안은진과 활약하며 극의 인기에 한몫했다.

“지금 모든 것들이 다 처음 느껴보는 상황이어서 (시청자의 반응과 관심이) 실감이 나는 건 아니에요.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대중들이 저를 량음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셨을 텐데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롤모델이 배우 유해진이라는 김윤우는 20대를 매우 치열하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연기하는 게 즐겁고 재밌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민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해요. ‘액션을 배웠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몸을 쓰는 걸 좋아해서 액션, 스릴러도 하고 싶고 악역도 해보고 싶어요. 좋은 캐릭터로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차세대 배우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우의 목표는 뭘까.

“지금 이 마음과 같이 꾸준히 한결같고 진실되게 연기했으면 좋겠어요. 량음이 생각나지 않게 또 다른 변신을 하고 싶어요. ‘저 사람이 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람 김윤우로서는 겸손하고 멋있는 사람,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진= 고아라 기자,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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