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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부는 찬바람 속 '분위기 후끈'…클린스만호, WC 위한 첫 여정 시작

기사입력 2023.11.14 00:00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클린스만호가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1월 A매치 일정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9일 중국으로 출국해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경쟁한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면서 예선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 10월 FIFA 랭킹 아시아 27∼46위에 속한 20개 팀이 1차 예선을 치러 10개 팀을 추렸다.



2차 예선에선 FIFA 랭킹 아시아 1∼26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합쳐 총 36개 팀이 경쟁한다.

36개 팀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18팀이 최종 예선 진출권과 2027 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얻는다.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최종 예선에서 각 조 3∼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위 3팀은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10월에 참여했던 주축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이름을 다시 올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해외파가 모두 포함됐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A매치 데뷔골도 기록한 이강인도 함께한다.



다만 첫날 소집 훈련에는 총 11명의 선수만 참여했다. 설영우, 김태환, 김영권, 정승현,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 문선민,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김민재, 이강인(PSG)는 팀 훈련 대신 소집된 호텔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당일 오후 귀국, 오현규(셀틱), 조규성, 홍현석(헨트)은 14일 오전 입국 예정이어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11명의 대표팀 선수는 영상 5도를 맴도는 11월 한파 속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날은 추웠지만,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끊임없는 대화로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 러닝을 시작으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피지컬 코치의 리드에 맞춰 여러 세션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14일부터는 모든 선수들이 합류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23명)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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