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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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매순간 온기 넘쳤다"…나히, 갑작스런 비보에 추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10 16: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나히(본명 김나희)가 세상을 떠났다. 동료인 가수 유라가 후회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히는 지난 8일 사망했다. 향년 24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온라인 공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나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와 커버 영상 등을 올리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했던 만큼 팬들은 각국의 언어로 나히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있다.



그중 같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동료 유라도 나히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라는 "내가 너무 못나서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 것 같다. 공연장에도 자주 와주고 올 때마다 편지며, 엽서 책도 선물해 주고 고마웠다. 넌 매순간 온기 넘치는 사람이었고 오늘 날씨만큼 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은 내 공연 뒤풀이 때도 말 몇 마디 못 부치고 먼발치에서 보고 있던 거 사실 다 인지하면서도 그때 모른 척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에 앉아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어야 했는데 매번 인사치레만 한 것 같아서 정말 부끄럽고 후회돼서 적어본다. 평소에 내 노래도 참 많이 불렀다고 하던데 나중에 만나면 나히 노래 열심히 불러볼 거다. 내가 네 마음을 전부 다 가늠할 순 없지만 다 던져버리고 거기서 바람이랑 같이 날고 있으렴. 꽃도 보고 바다도 가봐"라고 남겼다.



지난 2019년 싱글 '블루 시티(Blue City)'로 데뷔한 나히는 신스팝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입지를 쌓았다.  

작사와 작곡에도 직접 참여한 나히는 이후로도 '여전히 남아', '글루미 데이(Gloomy Day)', 불면송' 등 자신만의 색채가 드러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나히는 지난 7월 팬들을 위한 싱글 '로즈(rose)'를 발매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틀 전에는 SNS 활동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시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진행된다.

사진=나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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