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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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로운 "심정우는 꼰대, 나는 수평적인 사람"

기사입력 2023.10.30 15:05 / 기사수정 2023.10.30 15:0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혼례대첩' 로운이 '꼰대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로운, 조이현과 황승기 감독이 함께했다.

'혼례대첩'은 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로운은 뛰어난 학식과 출중한 외모를 지닌 상견례 프리패스상 이지만 혼례 도중 쓰러진 공주로 인해 8년째 출사 길도, 혼사 길도 꽉 막힌 청상부마 심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정서가 17살에 멈춰있는 인물"이라고 심정우 역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이후로 상소를 계속 올리면서 주변 사람의 관계도 끊고 세상을 책으로 배운다. 그래서 꼰대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과의 닮은 점을 묻자 "저는 매우 수평적인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작가님이 글을 촘촘하게 써주셨고 콘티를 열심히 짜오신다. 촬영감독님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스태프, 감독, 작가님 믿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캐릭터 소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운명적으로 만난 낭군님을 혼례 반년 만에 잃은 청상과부 정순덕 역의 조이현은 "집안에서는 시집살이를 하고 집 밖에서는 몰래 중매쟁이가 된다"라며 "힘들다기보다는 재밌게 촬영했고 예고편 보면 메이크업이나 의상, 헤어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처럼 생각해서 바꾼 것이다. 다른 역할 같지만 결국 순덕이기에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과 극의 인물이 되는 조이현은 "며느리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차분한 연기를 하는 게 저에게 더 편해서 며느리 역할이 더 편한 것 같다. 그래도 중매쟁이를 할 때는 로운 씨가 텐션을 많이 올려주셔서 집 밖의 순덕이도 재밌게 했다"라며 더 편했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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