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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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파이트머니? 강남 건물 한채 살 정도...오로지 저축"(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10.26 00:15 / 기사수정 2023.10.26 00:1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정찬성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모았던 파이트 머니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코리안 활력 좀비' 특집으로 꾸며져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찬성은 할로웨이와의 경기 후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사실 경기를 하기 전에는 은퇴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할로웨이와의 경기 도중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은 은퇴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할로웨이를 꼽았다. 정찬성은 "오래전부터 싸우고 싶었다. 우리 둘 다 세계 랭킹에 오래 있었다. 그런데 싸울 기회가 없었다. 굉장히 깊이가 있는 친구고, 정말 착하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도 되는데, 제 얘기만 해주더라. 저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했다. 

정찬성은 은퇴 선언 후 가족들 반응을 묻자 "아내가 '아니야, 아니야'라고 하면서 현실을 부정하더라. 그런데 아내가 할로웨이와의 경기를 분석했는데 '너 많이 갔구나, 은퇴 잘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찬성은 첫째 아이의 반응을 언급했다. 은퇴 발표 후 첫째 아이의 일기장을 봤다는 정찬성은 "'아빠가 2라운드에서 질 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버텼다'고 써있더라. 제 아이지만 엄청나다고 느꼈다. 마지막에는 '아빠랑 놀러갈 수 있어서 슬프지 않다'고 써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찬성은 16년 선수생활 동안 모은 파이트 머니를 고백하기도 했다. 정찬성은 "계산을 한번 해봤는데, 강남에 건물 한채 살 정도는 되더라. 편하게 먹고 살 정도는 벌었다. 저희는 재테크를 할 줄 몰라서 오로지 저축을 했다. 아내가 역삼동 현금부자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김호영은 남다른 텐션으로 정찬성의 혼을 쏙 빼놨다. '끌어올려'로 류승수를 끌어올렸었던 김호영은 정찬성을 향해 거침없는 텐션 공격을 펼쳤다. 정찬성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멀리서 보면 너무 멋있는 분인데, 저한테는 너무 어색하다. 부담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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