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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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유재석·김구라, 연기력 부족…최고 개그맨은 신동엽" [종합]

기사입력 2023.10.11 18: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봉원이 재능 있는 개그맨으로 신동엽을 꼽으며, 유재석, 김구라는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에는 '제주도까지 가서 여에스더님 홍박사님 만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봉원은 제주도에 방문해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를 만났다. 부부는 이봉원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근황을 묻자 이봉원은 "늘 하던 거, 소상공인으로서 천안에 있다. 이것저것 가끔 마음에 맞는 방송을 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랑 같이 하는 방송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행도 스스로 원해서 왔다는 이봉원은 "홍 박사님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홍혜걸은 "모신 김에 개그맨 얘기 좀 여쭙고 싶다. 누구랑 제일 친하냐"고 질문했다. 이봉원은 "방송을 제일 많이 한 개그맨은 최양락이랑 많이 했다. 잘 나갈 땐 일주일에 다섯 개씩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봉원은 "친한 사람은 김정렬"이라며 그의 유행어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따라했다.



홍혜걸은 "제일 같은 개그맨 입장에서 내가 볼 땐 '이 사람은 능력적인 면에서 천재다' 느낀 사람이 있냐"라고 연이어 물었다. 

이봉원은 "좋아했던 선배님은 이주일 선배님이다"라며 "후배 중 가장 인정하는 사람은 신동엽이다. 센스도 있고 연기도 잘한다. 위트가 있는 사람들은 연기를 못 하는 사람이 많다. 개그맨도 어찌 보면 연기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혜걸은 "개그맨은 위트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봉원은 "김구라 같은 애들은 위트만 있다. 연기는 못 한다. 입 터는 건 잘한다. 해박한 지식도 있고"라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유재석도 마찬가지다. 걔는 연기를 못 한다. 편안하게 진행하면서 참 잘하고 거부감이 없는데 연기를 개떡같이 한다"라고 저격했다.

홍혜걸은 "사람 웃기는 게 힘들지 않냐.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민하다. 개그를 하려면 약간의 19금이나 정치 이야기를 해야 재밌는데 그걸 못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봉원은 "그렇다. 우리는 제약이 많다. 일본은 코미디 하는 데 제약이 없다. 정치, 종교, 19금을 다 할 수 있다. 우리는 민감한 걸 아예 못 한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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