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1:03
연예

"걸그룹도 내 경쟁자" 로시, 4년만 음방에 모니터까지…"장원영=천재"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0.12 0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로시(Rothy)가 업 템포 댄스곡으로돌아오는 만큼, 음악방송 출격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로시는 오늘(12일) 디지털 싱글 '썸띵 캐주얼(Something Casual)'을 발매,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싱글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썸띵 캐주얼'과 수록곡 '좋아해도되나요' 등 총 2곡이 공개된다.  

댄스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움직이는 로시를 보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크지 않겠는가. 로시 역시 같은 생각. 이번 활동에서 로시는 4년 만에 음악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춤이 있어야만 음악방송을 한다는 로시는 "요즘 챌린지가 유행 아닌가. 원래는 챌린지 부분만 안무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4년 만에 음방(음악방송)에 나오는 만큼, 팬분들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영준 안무가님이 '비'에 이어 전체적인 안무 디렉을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현재 챌린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로시는 "챌린지 부분을 만들어서 열심히 찍고 있다. 4년 전에는 챌린지라는 게 없었기 때문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챌린지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로시는 "최근 같은 보컬 선생님 제자인 한승우(빅톤)님과 학교 동창인 김립(이달의 소녀)과 챌린지를 찍었다. 츄랑도 약속했다"며 "친구들한테 '해주면 안 되겠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부탁했다. 학교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음악방송을 하면서 다른 분들께도 부탁드리려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소속사 대표 신승훈과의 챌린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걸까. 이와 관련 로시는 "다른 아이돌분들은 아버지(소속사 대표)들과 많이 찍으시던데 로시의 아버지께서는 마지막 자존심이라면서 꺼리신다(웃음)"며 "제가 어떻게든 손으로라도 찍어볼까 한다. 한 번은 남기고 싶다. 대표님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저희가 평소에 굉장히 재밌다. 아빠와 딸처럼 티격태격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재밌다고 유튜브 찍어달라고 할 정도다. 사이가 좋다"며 돈독함을 과시했다. 



로시가 4년 만에 음악방송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팬들의 존재가 가장 컸다.

로시는 "이번 활동에서 음악방송을 제일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야망을 드러내며 "대표님은 노래 자체가 신나긴 하지만 춤을 출 정도의 음악인지 상상을 잘 못하더라. 막상 춤 넣으니까 너무 잘 어울리고 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실 그동안 컴백을 자주 못 해서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 앨범으로 소통도 많이 하고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로시는 팬들로부터 "실력이 더 늘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4년 전이 마지막 무대니까 아무래도 (실력이) 늘었단 말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올해부터 로시의 시작, 리즈'라는 말도 듣고 싶다. 주변에서도 제 얼굴이 요즘 리즈라고 지금 나와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만큼 지금을 로시의 시작점으로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시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댄스곡 컴백을 위해 이전 활동 영상은 물론 걸그룹들의 무대를 참고했다고. 뉴진스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우던 로시는 "요즘에는 걸그룹 분들 음악이 솔로 여가수가 불러도 될 정도로 팝스럽고 음악 퀄리티가 좋더라. 퀄리티가 너무 올라가서 뮤지션들도 아이돌분들 커버를 많이 한다. 저도 르세라핌 커버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젠 걸그룹 분들도 나의 경쟁자"라고 너스레를 떤 로시는 "요즘엔 저희 대표님도 아이돌분들한테서 레퍼런스를 많이 찾는다. 다들 표정이 장난 아니시더라"라며 "노래만 하면 모르겠는데 댄스하게 되니까 아이돌분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더라. 아이돌 친구 (김)립이 만나서 '너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최고'라고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음악 방송을 앞두고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게 감탄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워낙 무대 천재라고 불리지 않나. 너무 멋있고 프로다. 눈썹 하나까지 연기하시는데 난 그 정도는 못 하겠고 '라이브를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고백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도로시컴퍼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