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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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타구에 머리 맞아 교체..."곧바로 병원서 정밀검진 예정"

기사입력 2023.10.02 14:39 / 기사수정 2023.10.02 14:39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장재영이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재영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후속 조수행에게도 2구 연속 볼을 던졌다. 노병오 코치와 포수 김시앙이 마운드를 방문해 장재영을 다독였다. 그러나 장재영은 조수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서 호세 로하스에게 초구로 볼을 던졌다. 9구 연속 볼로 제구 난조를 겪었다. 다행히 로하스는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1사 1, 2루서 양의지에게 초구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양석환과 승부했다. 양석환이 3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가 장재영에게 향했다. 미처 피할 틈이 없었다. 공은 그대로 장재영의 오른쪽 뒤통수 쪽을 가격했다. 큰 충격에 장재영은 그대로 마운드에 누워 심호흡했다.

의료진과 구급차가 긴급히 마운드로 들어왔다. 양 팀 선수들은 물론 두산 이승엽 감독과 고영민 코치 등도 마운드로 올라와 장재영의 상태를 살폈다.

장재영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일어나 두 발로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장재영은 곧바로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석환의 타구에 정수빈, 조수행이 득점해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은 윤석원을 등판시켰다. 윤석원은 김재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강승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박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길었던 1회말을 마쳤다.

두산은 1회말 4-0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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