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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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달콤한 인생', 이병헌 생각하면서..." (비보티비)

기사입력 2023.09.27 09:2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지운 감독이 '반칙왕' 시나리오 집필 당시 송강호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속보] 칸을 사로잡은 정수정··· 이번엔 얼빠 김지운, 송은이의 마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정수정과 영화감독 김지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수정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다.

이날 송은이는 김지운에게 "시나리오를 쓰면서 (특정 배우를) 염두를 하시냐"고 물었다. 김지운은 "시나리오를 쓸 때 누구를 염두에 두지는 않고 쓰는데, 그래도 한두 번 정도가 있었다"며 "한 번은 '달콤한 인생' 때 이병헌 씨를 생각하면서 썼다"고 답했다.



이어 김지운은 "'반칙왕'은 송강호 씨를 생각하고 쓴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내가 이제 '반칙왕'이라는 작품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송강호 씨가 계속 안부 전화를 하는 거예요"라며 말을 덧붙였다.

송강호는 김지운에게 "지금 뭐 하시냐", "작품 계속하시냐" 꾸준히 물었다고. 김지운은 "'계속하고 있다' 이러면서 (송강호가) 자기 얘기도 하고, 이러더니 또 웃고 끊고 대사를 쓰니 주인공의 대사가 약간 송강호 톤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라"고 고백했다.

정수정은 "그런 방법이"라며 송강호의 어필 방법에 감탄했다.

김지운은 "그때 강호 씨가 또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였다"며 "제작사나 투자사에서는 추천한 배우들이 있었는데 저는 강호 씨 아니면 안 된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이제 강호 씨가 하게 됐고, 큰 성공을 한 거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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