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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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강하늘, 하찮은 시츄같아…막말할 수 있는 사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9.29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정소민이 강하늘과 더욱 진해진 친분을 과시했다.

정소민은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이후 8년 만에 강하늘을 다시 만났다.

그는 "'스물' 다음 공교롭게도 '30일'로 제목까지 연결되는 것처럼 만났다. 그때는 20대고 지금은 30대가 되기도 했다. 세계관 연결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소민은 강하늘과 한 차례 호흡을 선보였던 '스물' 속 모습과 비슷해보일까봐 걱정한 적은 없었다고. 그는 '스물' 현장을 회상하며 "분위기가 좋았다. 다 동갑 친구들이라 편하고 재밌었다. 꼬물이들이 모여 촬영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30일'에서는 서로 여유도 생기고 경험도 생긴 상태에서 만났다. 오히려 편했다. 이야기 폭도 넓어지고, 촬영할 때 서로 적응하는 시간 필요한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 감사하다"고 강하늘과 재회한 기쁨을 드러냈다.

정소민은 함께 '30일'을 촬영하며 생긴 강하늘의 최애 표정이 있다고. 그는 "현장에서도 그 장면을 너무 좋아했다. 나라가 술에 취해서 정열이를 덮치고 토하는 모습이 있다. 그걸 보는 연기를 하는 하늘이의 표정이 하찮게 화내는 시츄같더라. 너무 귀엽다고 이야기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게 최애다. 짤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이모티콘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강하늘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정소민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데 분노하니 하찮고 귀엽다"고 재차 강조했다.



재회 당시에는 서로를 조심스럽게 대하기도 했다는 두 사람. 정소민은 "'30일'을 다 찍고 나니 동성친구 같이 편안함이 생기더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느낌이 든다. 서로 막대하는 성격이 아닌데 막말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돈독해진 사이임을 밝혔다.

정소민은 "전 놀림받는 게 익숙하지 누구를 잘 못 놀린다. 그런데 강하늘 놀리기는 재밌다. 타격감이 있고 곡해해서 받아들이는 성격도 아니다. 서로 놀리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소민은 '절친'으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성 가득한 웃음을 안겼던 송해나, 엄지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첫 촬영이 우리 셋이 함께하는 촬영이었다"는 정소민은 '30일'로 스크린 데뷔를 한 두 배우를 회상하며 "현장이 어색했을텐데 전혀 그런게 느껴지지 않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미소지었다.

정소민이 '30일'을 관객의 마음으로 웃으며 볼 수 있던 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 덕이라고. 

그는 "보면서 놀랐던 장면이 많다. 저와 붙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는 저도 못 봤는데 너무 대단하더라. 특히 윤경호(기배 역) 오빠는 등장만 해도 웃기더라. 감탄하면서 봤다"며 각 인물들 마다 강렬했던 존재감을 극찬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다채롭게 웃음을 줄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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