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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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홍사빈 "송중기, 값 매길 수 없는 애정 줘" 생각만 해도 눈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5 13:55 / 기사수정 2023.09.25 13:5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홍사빈이 송중기와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홍사빈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홍사빈은 송중기와 가장 가까이서 가장 많이 호흡했다. 그는 대선배이기도 한 송중기와의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낯설고 생소했다. 제가 항상 멀리서 뵙던 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사빈은 "(송중기가) 점점 배우 대 배우로서 저를 대해주시고 연기 호흡 면에서도 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저도 자연스럽게 선배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는 '화란' 팀과 방문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인터뷰에서 송중기와의 호흡을 이야기하다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제일 마음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칸에 갔을 때는 자연스러운 상황은 아니었다. 너무 정신없고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를 많이 내려놨다. 긴장도 덜 해야지 하는 순간 받은 질문이었다. 저에게 당연한 마음이라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홍사빈은 "송중기 선배는 뭘 또 그런걸로 우냐고 다독여 주셨지만 전 언제든지 울 수 있다. 너무 감사한 게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 긴 시간 호흡을 들여 연기할 기회도 적었지만, 이제까지 연기를 하면서 많이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분들 중 크게 마음에 닿았다. 현장에서 절 대해주신 방법과 이끌어주시는 마음이 가식과 포장없이 진심을 보여주셨다. 진심 앞에 장사 없다. 제가 낯설어하고 어색해하는 게 풀렸다"고 송중기와의 만남을 자세히 풀었다.

극 중 치건은 연규에게 300만 원을 주며 갑자기 나타나는 인물이다. 홍사빈에게 송중기 또한 그런 존재라고. 홍사빈은 "뜬금없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만나고, 그런 선배가 치건이 연규에게 돈을 주듯이 값을 매길 수 없는 애정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홍사빈은 "앤딩에 눈물을 흘린것도 이 영화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만큼 제게는 귀중한 시간을 몸소 느끼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송중기와의 연기에 있어서도 "극 중 오해가 생기거나 긴장감을 유발할 때 잘해주셨던 분이 왜 저러시지 생각할 정도로 날카롭고 차갑게 연기 해주셔서 더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왔던 것 같다"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샘컴퍼니,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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