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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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안재준 '쾅쾅'…태국전 전반 20분 만에 '2골 폭발' (전반 25분)

기사입력 2023.09.21 20:57 / 기사수정 2023.09.21 20:57



(엑스포츠뉴스 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황선홍호가 전반 20분 만에 두 골을 터트리며 쿠웨이트전에 이어 태국전 대승을 예고했다.

벨기에 1부리그 헨트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이 황선홍호 태국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K리그2 정상급 공격수 안재준이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중국 진화 진화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시작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홍현석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안재준의 추가골을 묶어 전반 25분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지난 19일 중동의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던 한국은 이날까지 이기면 2전 전승으로 E조 1위를 2경기 만에 확정짓게 된다. 태국전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바레인 맞대결에서 두 팀이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한국이 태국을 이기면 승점 6을 찍으면서 24일 바레인전에 관계 없이 1위가 된다.



한국 축구는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 패하고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무릎을 꿇는 등 아시안게임에서 동남아 다크호스에 일격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쾅쾅 터트리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게 됐다.

황 감독은 쿠웨이트전 이틀 만에 태국전이 열리는 점을 감안, 선수들 체력 안배와 경기 감각 쌓기를 위한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쿠웨이트전과 비교해 5명이 선발로 새로 들어갔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황 감독은 골키퍼로 이광연을 그대로 세웠다. 황재원과 박진섭, 이재익, 설영우가 백4를 맡았으며 주장 백승호를 비롯해 홍현석, 고영준, 엄원상이 중원을 구성했다. 쿠웨이트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한 골씩 뽑아낸 안재준과 박재용 등 두 장신 공격수들이 투톱으로 포진했다.



이날 황선홍호에 류한 이강인은 벤치 멤버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경기 전 황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직전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또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의 사나이 정우영, 2골 1도움을 올린 조영욱은 벤치에 앉아 조커로 대기했다.

이달 초 클린스만호 유럽 원정에 동행하면서 컨디션 적응 등의 이유로 쿠웨이트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간 국가대표 홍현석, 설영우는 이날 선발로 나섰다.

태국 역시 많은 변화를 줬다. 5-3-2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온 가운데 노폰 라코폰이 골문을 지키며 트리삿 퐁사콘, 막시밀리안 슈타인바우어, 크릿사다 논타랏, 아피싯 사엔시카무안, 부코리 림디가 백5를 구성했다.

중원엔 차야피팟 수푼파수치, 시리몽골 라타나품, 와리스 줄통이 호흡을 맞췄다. 핌파에 핏팍, 욧사콘 부라파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10분간 탐색전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14분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유럽파 홍현석이 첫 골을 넣으며 태국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레프트백 설영우의 크로스를 홍현석이 태국 선수들 헤집고 헤더로 연결해 첫 골을 폭발한 것이다.

이어 전반 20분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장신 공격수 박재용이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뒤로 내준 볼을 안재준이 오른발 총알슛을 시도해 2-0을 만들었다.


사진=중국 진화,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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