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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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김소현 프러포즈로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3.09.19 22:45 / 기사수정 2023.09.19 22: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이 김소현에게 프러포즈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6회(최종회)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가 목솔희(김소현)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하는 에단(백승도)과 이영재(서재우)와 곡을 만들었고, 이후 시상식에서 최고의 작곡가상을 받았다. 김도하는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합니다. 전 사실 세상에 숨기 위해 김도하란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이름 뒤에 숨어 살 때에는 제게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걸 믿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살아간다는 건 믿기 힘든 것들을 믿으려고 애쓰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믿음. 사랑이 영원할 거라는 믿음. 그런 것들요"라며 말했다.



김도하는 "음악이 제게 이 상을 주었다면 누군가의 믿음은 제가 여기 올라와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저보다 저를 더 믿어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목솔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또 김도하는 조득찬(윤지온)과 면회했고, 조득찬은 "TV에서 봤어. 노래 좋더라.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날 말이야. 엄지. 그 일 있었던 날. 엄호 형한테 문자 보내려고 엄지 폰을 봤는데 엄지가 쓰고 있는 메시지가 있었어. 너한테"라며 밝혔다.

과거 최엄지(송지현)는 김도하에게 '승주야. 내 인생에는 좋은 게 별로 없었어. 지금 이 밤바다처럼 춥고 어둡고 아득했어. 내가 아는 바다는 검정색이었는데 너를 만나고 바다가 파란색이라는 걸 알았어. 네가 날 떠나서 죽는 게 아니라 네 덕에 그동안 버텼던 거야. 혹시라도 죄책감은 갖지 마. 다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라며 메시지를 작성했던 것.

조득찬은 "너에 대한 고마움만 있더라. 네가 진짜 행복하길 바라고 있었고.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라며 못박았고, 김도하는 "고마워"라며 전했다.



특히 목솔희는 능력이 사라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김도하의 진심을 느끼며 위로를 받았고, 능력을 되찾은 뒤에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김도하는 "솔희야. 나 평생 네 옆에 있을게. 네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게.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했고, 목솔희는 "응"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도하는 "사랑해"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목솔희는 그동안 자신을 찾아준 VIP 고객들에게 메일을 전송했다. 목솔희는 '안녕하세요. 라이어 헌터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의뢰를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VIP 서비스는 폐지되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들어주는 일로 돈을 벌었지만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거짓말은 가슴이 아팠고 어떤 거짓말은 아름다웠으니까요. 그래서 그만둡니다. 사람의 마음은 바다처럼 깊고 신비로워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는 진실과 거짓만으로는 알 수가 없거든요'라며 털어놨다.

목솔희는 '많은 이유로 저를 찾아주시지만 저는 이제 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실을 찾아드리는 게 저의 직업이었지만 진실보다는 지금 제가 믿고 사랑하는 것에 집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이어 헌터 드림'이라며 끝을 알렸다.

사진 = tvN 사진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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