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5:37
연예

남상지 "일일극=올드 선입견 NO, 짧은 콘텐츠 시대에 적합" (우당탕탕 패밀리)

기사입력 2023.09.18 12: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상지가 ‘우당탕탕 패밀리’의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남상지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이 내가 정말 재밌게 놀아볼 수 있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의 까불이를 하나씩 꺼내고 있다. 언어적, 신체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내게 큰 도전인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상지는 화려한 비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바닥인 무명 배우이자 철부지 막내딸 유은성 역을 맡았다. 은성은 뜻하지 않게 선우와 만나 오해와 악재로 인연을 시작한다.

그는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이런 시인데 은성이처럼 긴 무명의 길을 걸어오면서 힘이 되고 위로를 받은 시다. 작고 단단한 대추 한 알같은 은성이를 표현하고 싶었다. 마냥 가볍지만은 않게 균형을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은성이라는 인물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다. 무명 배우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은성이를 보면 누구나 겪은 찌질하고 미성숙하고 불안정했던, 어느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은성이가 가진 결점이 날 설레게 했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시청률 20%를 돌파한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활약한 남상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KBS 1TV 일일극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일일극 하면 올드하다는 선입견을 갖는데 내 생각에는 짧고 캐주얼한 콘텐츠가 많이 소비되는 시대에 정말 맞는 트렌디함을 갖고 있는 게 일일극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매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일일극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한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우당탕탕 패밀리’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상견례 자리에서 사돈으로 재회하고, 얼마 전까지 한 남자를 두고 싸운 연적은 어느새 우리 오빠와 사랑에 빠져 올케가 되겠다고 하는 등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과 가족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멀고 불편한 가족이 탄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내 마음의 꽃비’를 쓴 문영훈 작가가 집필하고 ‘현재는 아름다워’, ‘다함께 차차차’, ‘대왕세종’ 등 여러 흥행 작품을 연출한 김성근 감독이 연출한다.

임하룡, 김보미, 이대연, 김선경, 이종원, 최수린, 안연홍, 남상지, 이도겸, 강다빈, 이효나, 주새벽, 임나영, 최우혁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하며 매주 월~ 금요일에 전파를 탄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