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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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9억 정산금 못 받나…전기·수도 끊긴 우쥬록스 폐업?

기사입력 2023.09.14 18:07 / 기사수정 2023.09.14 18: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지효에게 정산금 9억 원을 미지급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우쥬록스가 신사동 사무실에서 퇴거할 전망이다.

14일 스포츠서울은 전직 우쥬록스 직원들의 말을 빌려 건물주가 사무실 퇴거를 요청해 조만간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을 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쥬록스 사무실은 전기세와 수도세가 미납돼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라는 후문이다. 그동안 사측의 입장을 대변해온 우쥬록스 관계자 역시 임금 체불로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우쥬록스가 폐업신고를 한다면 송지효를 비롯해 지석진, 이현우, 오만석, 코요태 빽가 등 소속 연예인들과 우쥬록스가 제작한 웹예능에 출연한 김종민 등이 출연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쥬록스는 빽가의 솔로앨범 'CU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에게도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앞서 송지효는 지난 4월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는 대략 9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된 정산금에 대해 5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최근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지효가 우쥬록스에게 받아야 하는 정산금은 약 9억84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 전 대표 박 씨가 광고 모델 계약금 9억 원을 비롯해 총 12억 원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오죽하면 이런 결정을 했을까.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지는 못하지만, 참다 참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우쥬록스 직원들은 고용노동청에 전 대표 박 씨를 임금체불 건으로 신고해 진정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가 월급을 정산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게 된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직원의 수술비를 결제하고 활동비를 대체했다는 등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우쥬록스는 미국 금융기관과 관련된 300억 원의 투자 금액을 유치했고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차례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현 직원들에게 밀린 월급의 일부를 지급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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