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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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지헌 "오은영 말에 큰 위로…일곱째? 그만 낳자"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9.06 16:11 / 기사수정 2023.09.06 17:0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박지헌이 오은영의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하며 일곱째 계획에 대해 밝혔다.

6일 박지헌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지헌은 방송을 통해 첫째 아들의 연애로 상실감을 느껴 불면증을 겪었다고 밝힌 바.

그는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는 잠을 잘 자고 있으며, 불면증을 극복했음을 전했다.

박지헌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서"라며 "아이가 '그만해요', '그만 나를 구속해요'라고 했다면 제가 고쳐야 하는 상황일 텐데 오히려 아이가 방송(내 상태)을 보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녹화가 끝나고 박사님이 저에게 너무 잘하고 계신 거라고 하셔서 너무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잘하려고 하면 어려움들이 생기는 것도 같다고, 이렇게 잘하고 있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하셨다. 반대의 케이스는 많이 보셨겠지만. 아이에게 시간을 쓰지 않는다든지 그런"이라며 "저는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케이스였던 거다.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박지헌은 "집착으로 표현되는 게 문제라고 가는 게 맞는데, 또 아이에게 문제는 없다. 그래서 (상담이) 좀 더 어려우셨다고 한다. 정말 고민이 많으셨다고 한다"라며 "솔루션보다는 위로의 말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 '모래성이 아니니까 그렇게 모래성이라는 생각에 시달리지 말라'는 말에 위로가 많이 됐다. 아내도 해줬던 말인데 박사님이 해주시니 다르게 느껴지더라"라며 웃었다.



방송에서 박지헌의 아내는, 박지헌의 데뷔로 인해 첫째 아이를 미혼모로 출생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데뷔를 해서 밝힐 수가 없었다"며 "(그런데) 출생신고를 안하면 안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 당시에 회사에서도 아내가 있는지, 아이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혼인신고를 못했다. 아이가 4살 때 회사에도 알린 거고 혼인신고도 했다. 아이도 제 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일곱째를 낳을까 생각해 봤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런 생각은…"이라며 웃었다. 그는 "아내가 계속 낳자고 했던 거다. 근데 이번에 낳고는 그만 낳는 게 좋겠다고 처음으로 얘기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다 반가워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근황에 대해 "콘서트와 음반 발매 작업, 행사 등을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혼자 잘 이겨내야 할 일인 것 같다. 아이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조금 더 설레는 마음으로 다 같이 응원해 주는 부모가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지헌, 채널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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