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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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남태현, 조심스러운 듯 거침없는 복귀 시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1 22: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남태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1일 남태현은 자신의 채널에 유튜브 개설을 예고하며, '채널 남태현'이라는 신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해당 채널에는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남태현이 도보와 대중교통을 통해 자신의 작업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고, 특별한 편집 없이 자신의 과거 영상을 겹치며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구구절절히 전했다.

"지금은 알아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유명세에 도취됐다", "노력했고 결실을 맺었으며 그것은 달콤했다"는 현실적인 토로부터 "나무가 꺾였다", "날개가 부러졌다", "여기는 어디지 지옥인가"라는 비유적인 호소도 이어졌다.



지난달 14일에는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과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 다이어트 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드러내며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24일에는 유튜브 채널 '키즐'을 통해 재활 근황을 다시 전했다. 센터 입소 후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이다. 음주 절대 안 된다"고 생활의 질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은 남태현은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점과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고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출연한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진정성을 의심받았던 그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본격적 복귀를 시도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태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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