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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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강조한 김도균 "제르소, 무고사 다 빠졌다…들어오기 전에 골 넣어야 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8.25 19:06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를 이끄는 김도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나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터트려 줄 것으로 요구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승점 26(7승5무15패)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하면서 아직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반대로 인천은 리그 27경기에서 승점 37(9승10무8패)를 기록하면서 파이널A 무대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와 있다.

K리그1 잔류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수원은 주중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인천을 홈구장으로 초대하면서 승점 사냥에 나섰다. 인천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이퐁 FC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성훈, 에르난데스, 제르소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해 조별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건 어려움이 있었기에 인천을 이끄는 조성환 감독은 이날 하이퐁전에 나섰던 선발 8명을 모두 벤치 혹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골키퍼 김동헌과 문지환, 천성훈만 수원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 감독도 이 점을 주시하면서 "인천이 주중에 경기를 했기에 전반전에 주요 선수들을 뺐는데 우리가 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리그 최하위 강원FC와의 리그 27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한숨 돌린 김 감독은 잔류 싸움에 대한 질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밑에 3팀이 승점 차가 좀 나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게 제일 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강원전 교체로 들어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윤빛가람은 이날도 벤치 명단에서 출발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까지 경고 누적을 제외하면 거의 풀타임 출전을 했다. 체력적인 면을 고려해서 나중에 쓰는 걸로 결정했다"라며 "경기에 나오면 본인의 역할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시 한번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반전에 득점을 터트리면서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라며 "상대 선수들을 무시하는 거 아니지만 제르소, 무고사, 에르난데스 등을 빼놓고 한다는 건 그 시간에 공격적으로 해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후반전에 3명 모두 나올 거 같은데, 그전에 리드하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공격 축구를 주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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