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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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경호원, 공연 때 사진 찍었다가 해고 '날벼락'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8.24 16: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경호원이 최근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지난 6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했던 캘빈 덴커가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공연 당시 그는 그라운드에 있는 관객들의 안전을 살피는 일을 맡았다. 규정상 무대를 등지고 관객석을 바라봐야했던 그였지만, 스위프트의 노래 'Cruel Summer'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특톡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이번달에 올린 영상으로 인해 보안덥체인 베스트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스태프들이 퍼포머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 때문.

캘빈 덴커는 지난 2018년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했는데, 그 당시 안전요원들이 공연장 내 어떤 위치에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보안업체에 입사하게 됐다. 스위프트의 팬이었던 그는 이번 투어를 통해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안전요원으로 배치됐다.

원래 등을 돌려 무대를 바라보면 안 되는 규정이 있지만, 덴커는 스위프트와 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싶었고,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 '스위프트가 제 뒤로 오면 저와 같이 나올 수 있게 사진을 찍어주세요. 사진은 제 연락처로 보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관객들에게 나눠줬다고. 덴커는 "관객들은 매우 친절했고, 내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크라우드 측은 덴커가 관객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고 사유를 전했다.

다만 캘빈 덴커는 자신이 휴대폰을 꺼내지도 않았고, 무대를 보지도 않았으며 관객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며 자신의 해고 사유가 부당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 틱톡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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